유럽·미국 입국자 확진 잇따라…서울시, 사랑제일교회 행정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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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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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에서는 해외에 방문했다가 입국한 사람들의 확진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주말 현장 예배를 하면서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사랑제일교회에 집회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서울시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진화 기자 국내로 입국하는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군요?

[기자]

네, 특히 유럽과 미국발 입국자들의 확진 사례가 많습니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사는 20대 여성은 지난 21일, 그제 독일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는데요.

어제부터 시행된 유럽발 입국자 전수조사 전에 입국한 사롑니다.

이 여성은 공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격리시설에 체류했다 전철과 택시를 이용해 집으로 돌아왔는데, 어제 저녁에 양성 결과를 통보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같은날 미국서 입국한 30대 여성은 기내에서부터 발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었고, 공항검역소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됐습니다.

경기도 수원에서도 3명의 해외유입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각각 미국과 남미, 아일랜드를 방문하고 입국하는 과정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한편, 평택에서는 필리핀에서 입국한 뒤 확진을 받은 30대 남성이, 검사를 받은 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밤새 주점과 노래방 여러 곳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집계한 수도권 누적 확진자는 모두 721명입니다.

경기도가 351명, 서울이 330명, 인천 40명 순입니다.

[앵커]

교회를 통한 집단감염도 계속 확산되고 있는데, 서울시가 전광훈 목사가 설립한 사랑제일교회에 대해서 집회금지 명령을 내렸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주말 현장 예배를 강행한 서울시내 교회 280여 곳을 조사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전광훈 목사가 시무하는 사랑제일교회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위반 사실을 보면, 어제 현장예배를 하면서 2천 명이 넘는 참석자들이 거리를 유지하지 않고 밀집 집회를 할 뿐 아니라 참석자 명단을 제대로 작성하지 않고 일부 신도는 마스크를 쓰지도 않은 것이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지만 교회 측이 묵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집회금지 행정명령은 오늘부터 다음달 5일까지이며, 이 기간 동안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예배 등 일체의 집회가 금지됩니다.

이를 위반하면 300만 원 이하의 벌금과 함께 확진자 발생시 치료비 전액과 방역비가 청구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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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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