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정부 "인천공항 '워킹스루' 실시...5~7분에 검사 완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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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23. 오후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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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체 채취에 2~3분...소독까지 10분 예상"
"기존 선별진료소 대비 6~7배 검사량 소화"
"검사 및 대기시간 단축...임시시설 순환율↑"
[서울=뉴시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이 23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2020.03.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보건당국이 25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실시 예정인 '워킹 스루'형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체채취에 소요되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드라이빙 스루를 적용하며 여러가지 변형된 방안이 현장에서 나타나는데 그 중 하나가 도보 이동형(워킹 스루)"이라며 "검체 체취에 보통 2~3분의 시간이 걸리고 소독을 하는 데 10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항에서 입국 즉시 검체를 체취한 후 임시생활시설로 입소하게 됨에 따라 검사시간 및 검사결과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이를 통해 임시생활시설의 순환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브리핑에 배석한 손영래 중수본 홍보관리반장은 "(워킹 스루는) 기존 선별진료소에 비해 6~7배 정도 빠른 검사량을 보이고 있다"며 "보통 선별진료소에서 소독에 10~15분이 걸려 통상 30분에 한 명씩밖에 검사를 못했지만 도보 이동형의 경우 부스를 옮겨 다녀 한 팀의 인력이 대략 5~7분만에 하나씩 검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윤 방역총괄반장과 손영래 중수본 홍보관리반장과의 일문일답.

-생활치료센터는 몇 실에 몇 명이 입원 중인지, 국가와 민간 포함 음압병상은 총 몇 베드가 있고 환자 몇 명이 입원 중인지 정확한 수치는 어떻게 되나.

"3월22일 오후 5시 기준으로 해서 확진자가 8897명이 있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이 5650명이고 이 중에서 국가가 지정한 생활치료센터에 1856명이 입소해 있다. 그리고 국가생활치료센터의 총 입소정원은 3818실이다. 감염병전담병원에 입원해 있는 사람이 3176명이 있고. 그외에 상급종합병원이라든지 이런 민간병원 쪽에 입원해 있는 사람들이 618명이다. 나머지 음압병실 관련해서는 차후에 파악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

-정부 조치를 어겨 행정명령 내려진 숫자가 가능하다면 말씀해달라. 관련해서 운영이 제한된 종교, 실내체육, 유흥시설의 전국 총 수와 어제 점검한 곳, 방역지침을 어긴 곳은 어딘가.

"어제는 종교시설 중심으로 점검했고. 그 외 나머지 유흥시설, 체육시설은 별도로 총 업소 수가 몇 개인지는 별도로 알려드리겠다. 조사 대상인 교회가 4만5420곳이고. 이 중에서 예배 중단이 이뤄진 곳이 2만6104곳이다. 행정지도를 받은 곳이 3185곳이고. 이 중에서 행정처분을 받은 곳이 경기도 쪽에 교회들로 131곳이 행정처분을 받았다."

(손영래 중수본 홍보관리반장) "오늘부터 다시 유흥업소나 이런 쪽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교회는 4만5420개 중에서 예배 중단한 게 2만6104개, 예배를 진행하는 있는 곳이 1만7042개, 미확인된 곳이 1470개다. 2만7405개를 점검을 했고, 행정지도를 한 것은 3185개이다. 행정처분은 한 게 아니고 경기도에서 이미 일주일 전에 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지난 17일에 처분을 한 곳이 137개소였다는 얘다다. 지난 21일에 행정처분이 이뤄진 곳은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고 있고, 우선 행정지도를 먼저 실시했다."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 등 계획이 있나.

"지금 현재 유럽에 대해서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미국 등을 포함한 나머지 국가들은 아직까지는 유럽만큼은 아니지만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고,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도 정세균 총리가 유럽 외에 다른 지역의 입국자들에 대한 검역 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거기에 따라서 저희도 지금 현재 유럽 외 다른 국가들에 대해서 오는 입국자들에 대한 검역강화 방안들을 지금 현재 마련하고 있습니다. 조만간에 발표할 수 있을 것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 관련해 방역업무 관련한 추가 인력 투입을 고려하고 있나.

"많은 경우에 지자체에서의 방역인력들을 최대한 확보를 할 그런 계획에 있고. 현재 최대한으로 방역인력들이 투입이 됐다. 그 부분들을 충분히 활용하면 가능할 것이다. 다만 인력들이 더 필요한 경우에 대비해서 사회적 일자리, 예컨대 공공일자리형으로 마련하는 방안들이 있다. 그 일자리 사업의 한 유형으로서 방역과 감염에 대한 예방에서 일할 인력들에 대한 부분들도 같이 고민을 하고 있다."

-예배를 강행하는 종교단체에 대한 법적조치 적용은 언제부터 이뤄지나.

"지금 복지부 장관 명의로 행정명령이 내려갔고. 각 지자체 시도별로 내려갔다. 각 시도별로는 그것에 근거해서 감염예방 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종교시설에 대해서 점검을 하고 있다. 행정지시가 내려갔음에도 계속해서 이행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지자체에서 다시 행정명령을 내려서 벌금 300만원을 부과하는 행정방식으로 지금 진행이 되고 있다. 지자체마다 조금 다를 것이라고 판단이 들고. 예방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종교시설에 대해서 1차적으로는 행정지시를 내리고, 그것이 지켜지지 않았을 경우에 행정명령을 통해서 벌금이 부과된다는 부분이다. 명확하게 언제쯤 가능하냐는 것은 지자체별로 또 종교시설별로 상당히 다양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이후에 생활방역의 세부 내용은.

"생활방역과 관련해서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얼마큼 성공 거두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저희가 생각하고 있는 것은 일상 생활과 경제 활동 어느 정도 보장되는 가운데서 어떻게 지속 가능한 방역을 하느냐이다. 지금은 구체적이지 않고 개괄적 방역 지침 내려보낸 상황이다. 고위험 시설 중심으로 했는데 고위험뿐 아니라 위험도 낮은 곳에서는 어떻게 해야될 것인지, 학교나 대중교통과 직장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 지는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 생활 방역 가능할 것이라 본다. 2주 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하면서 2주 이후에 진행될 생활 방역 차원에서 적용할 구체적 지침을 마련해서. 2주 동안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느 정도 소기의 성과 달성한다면. 이 기간 동안 마련된 구체적 지침을 각각의 사업장과 생활 영역에서 어떻게 실천할지에 대해 안내하면서 지속 가능한 방역 체계로 가려는 계획 있다."

-오늘 확진자수가 지난 2월29일 최고점에 도달한 이후 최저점 기록했는데 어떤 의의를 두고 있나.

"아직까지 확진자수 세자리든 두자리든 큰 의미 없다고 본다. 보통 집단 감염 사례 발생하지 않는 한 주말의 검사 체취 건수가 조금 줄어드는 경향 있다. 특히 일요일 검사가 월요일 반영 부분 있기 때문에. 숫자 자체에 아직 큰 의미 두고 있지 않다. 다만 전반적으로 증가세 아니고 감소하는 추세고 어느정도 수준 유지하면서 등락 반복하는 부분 있다. 계속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산발적 집단 감염 어떻게 막을 것인가 하고. 해외에서 입국하는 입국자 통해 발병되는 부분을 어떻게 강화할 것이냐는 부분에 대해서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적극 대응하는 상황이다."

-비말 전파 가능성은 사실 식당이라는 지적 많다. 경주에서도 집단 감염 있었는데 운영 중단 권고까지 아니더라도 가이드라인 필요한 것 아닌가.

"식당 관련해서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점 업소로 제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소규모 식당뿐 아니라 전체 식당에서 어떻게 식사해야할지는 준비하고 있고. 다만 구내식당에서는 가급적 마주보지 않고 식사한다든지를 안내하고 있다. 각 기업 구내식당은 어느정도 지켜지고 있다고 보고. 전체 식당에 대한 식사시 준수해야 할 사항은 조속히 마련해서. 생활 방역 단계로 전환되면 일상생활에서의 방역이라는 점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다각도로 살펴보겠다."

-워킹 스루가 어떻게 검체를 체취하는 등 검사가 이뤄지는 것인지 궁금. 해외에서도 하는지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되는 것인가.

"워킹 스루는 해외에서는 아직까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적용하고 있다. 드라이빙스루인 차량 이동 검진을 적용하면서 여러가지 변형된 방안이 현장에서 나타나는데 그 중 하나가 도보 이동형이다. 차량이 없는 분들도 꽤 많기 때문에. 그리고 차량을 이동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넓은 공간 필요한 부분이 있다. 부스 내에 체취 인력이 있고 걸어가면서 하는 방식이다. 검체 체취하는 데 보통 2~3분 시간 걸리고. 안에서 소독하는 데 10분 정도 소요가 된다. 인천공항은 20개소의 부스 설치해서 조금 더 빠르게 검체 체취를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저희가 고민하고 있고. 수요일부터 부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손영래 중수본 홍보관리반장) "도보 이동형 검진은 외국 사례 잘 모른다 파악하고 있지 않아. 뉴스에서 보지는 않았고 정부가 확인하고 있지 않다. 작은 부스형으로 만들어 시간 단축될 때는 제일 시간 많이 걸리는 게 소독이다. 검체 체취하고 공간 소독하는 데 10~15분 소요되기 때문에 30분에 한 사람밖에 검사 못한다. 이것은 작은 부스 만들어 부스에 들어가 검체 체취를 최소로 닿게 하면서 하고. 부스 소독하는 가운데 옆에 부스에 환자가 들어가 검체 체취하는 것. 한 쪽은 소독하고 한 쪽은 체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도보이동형은 부스 옮겨 가면서 한 팀 인력이 6~7분 만에 검사한다. 기존 진료소에 비해 6~7배 정도 빠른 검사량 보인다. 그래서 인천공항에 설치한다. 기회가 되면 공간 자체를 볼 수 있도록 기회 마련하겠다."

-최근 복지부가 생활치료센터로 의료진 파견하거나 지원하는 병원장과 보상 관련 논의했다는데. 생활치료센터 입소 환자 1인당 얼마 수가 산정하고 있나.

"여러가지 진료에 준하는 그런 행위이기 때문에 그 수준에 맞는 보상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구체적으로 얼마 수가 책정하는지 1인당 진료비 책정되는지는 확인해 알려주겠다."

-자영업자들에게 휴업권고 나가는데. 이와 관련해 자영업자에 대한 영업 손실이나 종업원 있을 경우 휴업 수당 부담에 대한 추가 보상 논의되나.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대책 마련되고 있고. 특히 지자체 신보를 통한 여러가지 지원 신청받고 있고, 지원 위한 노력 이뤄지고 있다. 다만 지원 신청하는 소상공인 많아 병목 현상 벌어지고 있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해결 위한 방안 논의됐고. 중앙 부처 차원에서는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를 중심으로 신속히 방안 마련하기 위해 강구했고. 시도에서도 인력을 투입해 신보에서 서류 검증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보다 신속하기 이뤄지기 위한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소상공인에 대한 어려움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해결 위한 노력 진행하고 있다."

(손영래 중수본 홍보관리반장) "2주 정도 지역 사회의 감염 사례를 대폭 낮출 수만 있다면 장기적 관점에서 생활방역체계로 이행하겠다고 설명했는데. 생활방역체계로 이행하면 이런 부분들에 대한 종합적 대책을 논의할 것이다.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하게 되면 그때 중요한 것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있는 직원들 출근 안하거나 출근해도 조퇴하는 경우다. 이게 원활하게 되려면 여기에 대해 유급 휴가 형태로 이것을 보전할 수 있어야 하는데. 유급 휴가가 되려면 각 기업에서 일정 부분 비용 발생하기 때문에 지원 없이 강제하기 힘들다. 식당도 운영할 때 손님 간 이격 거리 띄운다든지 여러 방안으로 가동하면 거기에 따른 손실 발생한다. 현재 외국에서도 이런 부분에 대해 정부가 세제 지원이나 운영 보조 등 다양한 방안 강구하기에 그런 것 참고해서 기업이나 영세사업장에 대한 지원 방안 포함해 생활 방역 대책 강구하겠다."

-정부 조치로 거론 중인 구상권 청구 방침 관련해서 현재 당국에서 가늠하고 있는 구체적인 범위는. 구상권을 어느 범위까지 적용하는지, 예를 들어 치료비와 방역비 등이 포함되는지. 현재 완치자가 다수 나오면서 대략적인 치료비가 파악된 상태일 텐데 어느 정도 규모인지. 세부적으로 정부 재정에 대해서만 구상권을 청구하는 것인지, 건강보험 부담 부분도 같이 청구대상이 되나.

"손실보상심의위원회에서 신청을 받고 있고 논의 중이다. 구상권 청구를 어느 수준에서 해야 될지, 어떤 기준으로 해야 될지에 대한 부분과 관련돼서는 지금 현재 논의 중이다. 다만 구상권 청구는 상당히 엄격한 기준으로 해야되지 않는가라는 생각이 든다. 명백한 어떤 잘못이 있는 경우에는 가능하겠지만 애매모호한 상황들이 상당수가 있을 것이다. 그것과 관련돼서는 사례들을 보면서 기준을 설정해야 될 것 같다. 구상권 청구에 대해서 상당히 정부가 강력 대응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구상권 청구는 강력 대응이라는 측면보다는 집단적인 감염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관리가 안 되는 측면들이 있어서 이런 부분들을 최대한 저하고자 하는 방안 중의 하나라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다. 애매한 경우에는 구상권 청구하는 데 주의를 기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이 마치 의료기관의 어떤 노력들을 저해하기 위한 그러한 방식으로 행해지는 것이 아니냐, 라는 여러 가지 오해들이 있다. 그런 방식으로 행해지는 것은 전혀 아니고 저희들도 의료기관이나 의료인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대해서는 저희들도 계속해서 브리핑을 통해서 감사의 인사를 표하고 있다."

-방역과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지역사회 감염 줄이는 것이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의 목표라고 했는데, 설정된 목표가 있나.

"계량화된 목표치를 제시하기가 매우 어렵다. 하루 두자리수로 떨어지거나 세자리수로 올랐다고 해서 방역 전체 틀을 흔드는 신호는 전혀 아니다. 이 때문에 확진자수가 어느정도 돼야 안정기로 접어든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코로나19 특성이 조금이라도 소홀하면 집단감염이 발생하기 쉬운 속성이 있다. 외국에서 이동 제한 등 강력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다. 외국 상황이 안정화되지 않으면 국내 상황도 안정기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 그래서 목표치를 제시한다기 보다 국내뿐 아니라 외국 상황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수 밖에 없다."

(손영래 중수본 홍보관리반장) "몇 명으로 환자를 떨어뜨리느냐에 대해 수치화하기 어렵다. 방대본과 함께 논의하며 전체 경향을 해석할 때는 확진자 수보다는 추이, 확진환자에서 발생하고 있는 집단규모다. 예를 들어 100명이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1개 시설이라면 이는 1개 감염규모다. 그러나 10명이 발생했어도 전국 각지에서 1명씩 10명이 발견되면 10개의 감염규모다. 따라서 절대적 환자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환자그룹이 어떻게 형성되고 있고 어떤 지역을 통해 추이로 움직이느냐가 중요하다. 객관적 수치 제시보다, 방역당국이 파악하기 어려운 지역사회 전파가 어떻게 확산되고 있고 변동하고 있는지를 관찰하는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점점 피로도를 느끼고 있는 국민들이 지역사회 활동을 늘려가고 있는데, 현 상황에서는 위험하다고 판단해 2주 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 위험도를 낮추자는 것이다. 2주 동안 발생하는 환자 추이, 지역적 분포 양상을 해석하며 다시 한번 설명하겠다."

-적당한 안전거리 확보 시 야외나들이는 안전하다고 했는데, 야외나들이로 인한 확진 대책이 있나.

"권고는 2m 이상 거리를 두면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산책의 경우, 충분히 2m이상 거리 두고 하게되면 감염 위험이 상당히 낮다고 판단했다. 집에만 있을 수는 없기 떄문에 낮은 수준의 행위에 대해서는 비교적 하도록 하고 있다. 물론 집에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하지만 갑갑한 부분이 있어, 모여서 하는 것이 아닌 2m이상 거리를 두고 산책하는 것은 여러 상황을 봐도 가능하다고 본다. 다만 축제에서 2m이상 간격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고, 그렇다고 축제 참여 자체를 금지하는 것이 아니다.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이런 부분 관련해서는 조금 (거리를) 떨어져서 이동할 수 있으면 큰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축제 특성 자체가 사람이 모일 수 밖에 없으나 삼가하는 것이 좋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위해 소상공인 지원 등 후속조치 필요하다고 하는데, 장관도 준비중이라고 했다. 언제 발표되나.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기구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되는데 설치 계획이 있나.

"사회적 합의기구 관련해서는 2주 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지속적인 방역 형태, 이를 통한 조치들과 관련해 논의를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즉시 구성은 되지 않지만, 지속 가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할 경우 대국민 메시지, 지원 방안, 사회적 합의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준비 중이고 정리되면 알려주겠다."

-워킹 스루 선별진료소와 관련해 일부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설치한 시설에 대해 감염 위험이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표준지침 등이 있나.

"감염 우려가 있다는 의견은 있을 수 있으나 어떤 우려도 없는 방향으로 준비하겠다."

-지역별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현황은 어떻게 되는지, 앞으로 검진을 확대할 계획이 있나. 현재 대구·경북지역 상황과 서울, 경기, 인천 상황은 다른 것 같은데,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대구는 전수검사, 경북은 표본검사인데, 다른 지역에도 확대할 계획이 있나.

"대구는 요양병원에 대한 전수검사가 거의 완료된 상태고, 경북도 4분의 1에 대한 표본검사 자체가 거의 다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

(손영래 중수본 홍보관리반장) "요양병원 입원자 전국 30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요양시설도 5만~6만 정도다. 고려할 부분은 하루 검사량이 세계적으로 굉장히 많은 편이나 대략 1만5000~2만건 정도다. 전국에서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이들과 입국자들에 대한 검사 물량이 있어 여유 물량은 5000건 정도로 운영 중이다. 이 상황에서 요양병원 입원자들, 종사자들 포함하면 50만~60만 정도 예상된다. 고위험 중심으로 진단검사를 확대하고 있고, 하나의 인구집단 전체를 검사하기에는 물량이 따라가지 못하는 측면이 있음을 고려해달라."

-지난 20일 전문가 간담회에서 복지부에서 마스크 착용하지 말자고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실확인 해달라. 정부의 실내 마스크 권고사항은 어떻게 되나.

"복지부 행동지침에 대해서는 증상이 없는 이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적은 없다. 마스크 착용은 개인보호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회의 장소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하나, 누구는 쓰고 누구는 안 쓰고 하는 부분이 있어 당시로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겠다라고 권고했던 부분이다. 강제적으로 마스크를 쓰지 말자고 한 부분은 아니다. 민감한 부분은 이해하고 있으나 일상 생활에서의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써야한다는 등의 부분에 대해서는 특수 환경에서는 그렇게 해야 하나, 아닌 경우 권고 수준으로 의무화하지 않는다. 회의 관련 부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가급적 대면회의는 지양하나, 불가피한 회의시 조치할 부분에 대해서는 준비하고 있다."

(손영래 중수본 홍보관리반장) "중수본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초지일관 40일이 넘도록 배포하고 있는 것이 국민행동수칙이다. 한 차례 심각단계로 격상하면서 변동이 있었다. 중수본과 방대본은 모두 증상이 있는 이들, 의료기관 방문시 등에 마스크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외 개인보호에 대한 부분은 자율적인 것으로 의무화하고 있지 않다. 전체적으로 걱정되는 것은 보건용 마스크의 우선 집단은 의료진이다. 이들에게 충분히 공급돼야 하고, 그 다음이 요양병원 등에 있는 취약계층이다. 전체적으로 수요가 급증하며 이 부분에 대한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공공부문에 대해서는 가급적 마스크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 회의에 대해서는 전화, 영상회의 등을 권고하고 있다. 불가피할 경우 1m 정도 간격을 떨어뜨리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아니다."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총리가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했는데. 벌금 300만원을 조치하겠다는 것인지, 전면 집객금지 등 다른 처벌도 있는지, 있다면 어떤 처벌이 되나.

"일단 처벌과 관련돼서는 아마 지자체에서 행정명령에 따라 적용을 할 것 같다. 일단 감염병예방법에 따라서는 행정명령을 어긴 경우에는 벌금 300만원, 작다고 판단할 수도 있겠지만 법적 근거에 따라서는 벌금 300만원을 부과하도록 한다. 추가 조치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의 판단에 따라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300만원이 실효성이 적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다른 강력한 조치도 단계적으로 진행되나.

"집회를 열거나 또는 종교행사를 해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는 그런 후속적인 조치는 있다."

-일평균 해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 수 얼마나 되나. 미주 지역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알려달라.

"매일 달라지는 부분이다. 3월22일 기준 총 9298명, 약 1만명이 들어왔다. 이 가운데 내국인 7200명, 외국인 2500명 내국인이 74% 정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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