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비례 1번, 애국심 담아낼 메신저…25번까지 당선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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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23.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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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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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현역의원 10명 추가 합류할 것"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23일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이 비례 1번을 차지한데 대해 "대한민국의 주체성과 애국심을 담아낼 메신저라고 봤다"며 "이번 총선에서 25번까지 당선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 대표는 이날 오후 최고위의 비례대표 명단 의결이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서 마음에 들어하실 수 있는 후보를 추천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며 이 같이 밝혔다.

미래한국당은 당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와 선거인단 투표, 최고위 의결을 거쳐 비례대표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1번에는 윤 전 장관이 낙점됐고 2번에는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이 배치됐다. 3번과 4번에는 한무경 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이종성 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이 확정됐다. 재조정을 통해 순위가 오른 후보들은 대부분 자유한국당 시절 영입된 인재들이다.

기존 1번에 배정된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5번으로, 한선교 대표 체제에서 자체 영입한 김예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는 당초 3번에서 11번으로 순위가 하락했다. 다만 당선권에는 안착했다는 평가다. 이 외에 6~8번에는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 정경희 전 국사편찬위원, 신원식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각각 배치됐다.

원 대표는 기존 명단에서 상당 부분 교체된 것은 "경제, 이론 경제에 식견을 가진 분들과 성공한 분들, 여성, 경제, 외교안보 순서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입인재 배려가 순번 재조정에 주안점으로 뒀느냐는 질문에는 "비율을 정해 후보를 교체하겠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는 "국민들이 보기에 만족할 만하다, 당선시켜도 국회에 나가서 충분히 봉사할 수 있는 분들일 것이라는 판단으로만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대표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우리의 관심은 철저히 국민들의 시각"이라며 "누구에 의해 했다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당선권 밖인 20번 이후로 밀려났지만 아쉬운 인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 보다도 미래한국당이 캠페인을 잘해서 25번까지 당선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각오"라고 밝혔다.

그는 총선이 끝난 후 미래통합당과의 합당에 대해선 "우리는 형제당이다 지향점이 같다"고 강조했다.

원 대표는 향후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기는 미래통합당 의원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현역 의원 숫자는 투표용지 순번에 영향을 미친다. 그는 "직접 연락을 받았다. 10여명 정도 의원들께서 뜻을 같이 해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구 의원들도 있고 비례대표 의원들도 있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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