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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과열종목 첫 지정 셀트리온 주가 8.8% 급락

이용건 기자
입력 : 
2017-10-19 17:56:25
수정 : 
2017-10-19 18: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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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매도 거래 규모가 급증한 셀트리온이 처음으로 공매도 과열종목에 지정됐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 17일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 셀트리온은 공매도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대표적 사례로 언급됐지만 거래소에서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하루 동안 공매도 거래가 금지됐다.

코스닥 종목은 공매도 거래대금 증가율이 5배 이상이면서 직전 40거래일 공매도 비중 평균이 5%를 넘을 경우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된다. 셀트리온은 공매도 거래대금 증가율이 8.169배, 과거 40거래일 공매도 비중 평균이 5.127%를 기록하면서 공매도 과열종목에 들어갔다. 특히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이 결정되고 난 후 오히려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이 급증하는 모양새다.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으로 지난 18일 하루 동안 공매도 거래가 금지되자 셀트리온 주식선물거래 규모는 4841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공매도 거래가 다시 허용된 이날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1만6900원(-8.8%) 급락한 17만5200원으로 7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마감됐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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