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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구운 책] ‘소원을 말해봐!’ 히가시노 게이고가 전하는 희망 메시지 ‘녹나무의 파수꾼’

입력 2020-03-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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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의 파수꾼 양장본|히가시노 게이고 지음(사진제공=소미미디어)

결함 있는 기계는 아무리 수리해도 또 고장이 난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 막장 인생 탈출은 절대 불가….

하지만 누구나 완벽하지 않다. 하자나 결함 없는 사람, 후회나 부끄러움이 없는 삶은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며 누구나 태어난 이유가 있고 살아갈 가치가 있다.

신비한 잡화점에서 다양한 이들의 사연을 들어주고 전달해주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신작 ‘녹나무의 파수군’에서 소원을 들어주는 나무로 사람들을 위로한다.

‘녹나무의 파수꾼’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용의자 X의 헌신’ ‘방과후’ ‘비밀’ 등의 히가시노 게이고가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에 동시 출간한 신간이다.

혈혈단신 고아로 직업도 없이 살아오던 청년 레이토는 주거침입, 기물파손, 절도 미수로 유치장 신세다. ‘감옥’이라는 막장으로 추락하기 직전 이모라는 사람이 나타나 구원의 손길을 내민다.

변호사를 선임해 감옥에 가지 않게 해줄테니 월향신사의 녹나무를 지키라는 치후네의 제안에 소원나무를 지키게 된 레이토는 소원을 빌기 위해 녹나무를 찾는 사람들, 그들이 전하는 마음과 사연 등으로 감동과 위안을 받는다.

갱생의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사람, 막장으로 치닫는 삶, 도무지 개선될 여지가 없어 보이는 상황 등 이 모든 것들에 히가시노 게이고는 인간의 선한 본능과 영향력, 긍정적 사고 등을 건져 올려 감동을 전한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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