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송해
전국노래자랑 송해

[기호일보=디지털뉴스부] 15일 전국노래자랑 방송을 앞두고 송해 나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는 올해 초 건강이상설에 휩싸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27년생으로 올해 나이 아흔넷인 송해는 황해도 재령 출신으로 일제강점기에 유년기를 보냈고, 6.25때 황해도에서 혈혈단신 월남했다. 1955년 창공 악극단으로 데뷔해 60년이 넘도록 방송과 각종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1980년 첫 방송된 '전국노래자랑'에서 진행자를 맡아 올해로 30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송해는 회당 300만 원의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노래자랑'이 한 달에 4회 방송되기 때문에 한 달 기준으로 1200만원 가량을 받는 셈이다. 연봉으로는 1억 4400만원에 달한다.

송해의 건강비결은 목욕
송해의 건강비결은 목욕

아흔을 넘어 망백의 나이에 선 송해도 연예계 주당들의 세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상당한 주량을 자랑했다.

평소 연예계 주당으로 소문난 이상벽은 앞서 한 방송에 출연해 주량과 함께 송해와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날 MC가 "이상벽씨가 연예계의 소문난 주당이신데 주량이 어느 정도이신지 궁금하다"고 물어보자 그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다. 과거에 제가 송해 선생님하고 저녁 11시부터 새벽 3~4시까지 술을 마셨다. 거기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다음날 아침에 옷을 그대로 입은 채 호텔에서 일어났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기억이 나지 않아 호텔 프론트에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직원 분이 '당연히 이상벽 선생님이 송해 선생님을 업고 올 줄 알았는데, 송해 선생님이 이상벽 선생님을 업고 올라왔다'고 전해주더라"면서 "그 정도로 험하게 술을 먹던 시절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송해의 건강 유지비결은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꼽고 있는데 특히, 매일 같은 시간에 목욕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타 방송에서 송해는 “목욕이 정말 건강에 좋다. 땀구멍이 있지 않나. 나이가 들면서 몸이 무거워지는 이유는 땀구멍에 노폐물이 쌓여서 그런 것이다. 그럴 땐 땀을 흘려서 노폐물을 배출시켜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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