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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직업vs띠동갑 극복한 ♥" '부럽지' 이재한♥최송현→이원일♥김유진PD '눈물'[SC리뷰]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위험한 직업 vs 띠동갑 나이차 넘은 ♥

23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 에서는 이재한 최송현 커플의 감동 상견례, 그리고 이원일 김유진PD 띠동갑 커플의 고민이 공개됐다.

최송현, 이재한 커플은 최송현의 어머니를 만나러 가며 꽃다발을 준비했다. 특히 이재한은 직접 그려온 꽃다발 사진 한 장을 꺼내 MC들을 놀라게 했다. 꽃 종류부터 색깔, 배치에 꽃말까지 생각해온 정성 어린 그림을 플로리스트에게 직접 설명하는 이재한에게 모두가 감동했다.

이를 본 최송현은 "날 행복해서 울게 한 사람은 처음"이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재한은 완성된 어머니의 꽃다발 속에 몰래 준비한 최송현의 미니 꽃다발을 숨겨 깜짝 선물했다.

약속 장소로 가면서 수차례 인사를 연습하고, 리허설하는 이재한의 모습에 최송현은 "너무 귀엽다"고 사랑스러워했다.

드디어 나타난 어머니. 어머니가 등장하자 이재한은 잔뜩 긴장하고 말 없이 음식만 먹었다. 그는 용기 내서 최송현의 어린 시절을 물었다.

어머니는 "태어날 때부터 너무 예뻤다. 남녀 합반일때도 항상 반장을 했다. 기도만 열심히 하고 자기들이 알아서 컸다. 대학교 2학년 때 일본어를 하겠대. 방학 때 연수 다녀온다더니 두달 동안 일본어를 다 하더라. 아나운서 시험을 봤는데 한번에 합격했다"고 말했다. 최송현은 "자랑 그만 하라"고 막아섰고, 어머니는 "니 자랑하려면 몇날 며칠 해도 된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어머니는 이재한에게 "앞으로 굵직굵직한 계획이 뭔가 궁금하다"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재한은 "6월 중순에 다이빙 선생님 중에 제일 높은 시험을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본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항상 위험하고 사고가 동반되는 스포츠라 걱정이 된다"며 현실적인 부분을 지적했다. 다이빙 강사인 이재한의 직업이 위험한 것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

이재한은 "저희 어머니는 송현이 같이 있는데 물에 들어가지말라고 하신다. 이제 제 걱정 안하시고 송현이 걱정 하시더라"라고 덧붙였다.

최송현은 엄마에게 "내가 '결혼하고 싶은 사람 생겼어요' 했을 때 엄청 놀랐지? 그때 아빠 첫마디가 '축하한다'였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그러고 방에 들어가서 안나왔다. 두 달 만났다는 말에 어이가 없었다. '이런 사람 만났는데 괜찮은 것 같다'고 이 정도만 이야기 했어야 된다"고 조언했다.

최송현은 "당시 엄마 칠순이 한달 밖에 안남았는데 오빠가 와야한다고 생각했다. 빨리 가족이 되고 싶었다. 지금은 내가 모든 것을 망쳤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자책했다. 이에 이재한은 "가족이 되고 싶다고 되는 게 아니다. 너네 가족이 나를 가족으로 받아줘야 진정한 가족이 되는 것"이라며 어머니 앞에서 모범답안을 내놨다.

이재한이 화장실을 가느라 자리를 비우자 어머니는 "웃는게 아기같다"며 이재한의 좋은 인상을 칭찬했다. 하지만 "아홉수에는 결혼 안한대"라며 39세인 최송현의 나이를 언급해 최송현의 얼굴을 어둡게 했다.

어머니는 이재한이 자신에게 쓸 카드를 쓰느라 수차례 연습한 종이를 보며 감동했다.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낸 어머니는 "콘서트 표다. 5월에 엄마 아빠 너네 둘 넷이서 같이 가자"고 제안했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그날 같이 가자고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재한은 콘서트 표를 보고 "이 표를 내가 70년 뒤에 죽을 때 같이 넣어줘"라고 말하며 울컥하는 마음을 진정했다. 최송현은 기뻐서 눈물을 보였다. 두 사람이 큰 산을 넘었다.

돌아가는 길에 이재한은 "오늘 이야기를 우리 엄마에게 빨리 말씀드리고 싶다"며 효자의 면모를 보였다. 그는 "제가 스트레스를 받는 편은 아닌데 그동안 받은 데미지가 있었을거 아니예요. 그런게 한 방에 날아갔다"며 기뻐했다. 그는 "어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로망 같은 게 있다. 이 나이일 때 아버지와 하고 싶은 것들. 거창한 걸 바라는게 아니라 얘기하고 애기 듣고 그런걸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이원일-김유진 PD는 두 사람에게 특별한 사람들을 초대했다. 그 주인공은 이연복 셰프, 홍석천, 가수 김태우.

이원일은 "이연복 셰프님은 우리 두 사람을 연결해주신 분이고, 홍석천은 요리만 하던 이원일을 방송의 길로 안내해 줬다. 그리고 축가는 김태우가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복 셰프는 "촬영할 때 둘이 잘 어울릴 것 같았다. 손 잡으라고 시켰었다"고 말했다. 이원일은 "그 때 우리가 처음 손 잡았다.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홍석천에 대해서는 "형한테 너무 고맙다. 요리만 하고 있었는데 저를 방송으로 이끌어준 사람"이라고 인사했다. 홍석천은 "내가 웬만하면 저런 애를 안키우거든. 근데 묘하게 매력이 있어. 너무 잘하더라. 유심히 봐놨다가 같이 뭐 하고 싶다고 했는데 '냉장고를 부탁해'에 내가 박았다. (이연복)형도 내가 박은 거야. 은인인줄 알아요"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결혼하는것도 짜증나는데 축의금 다 냈다. 나는 언제 걷느냐. 애들이 내 입장을 생각도 안하고 봄만 되면 청첩장을 엄청나게 보낸다"고 투털댔다. 이원일이 "석천이 형이 사회 본 커플들이 잘 산다는 소문이 있다"고 하자 홍석천은 "난 중간계에 있기 때문"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연복 셰프는 결혼 40년에도 알콩달콩한 부부생활의 팁을 전하면서 '두 사람의 나이 차 때문에 집에서 반대는 없었느냐'고 물었다.

김유진 PD는 "아빠는 조금 더 만나봐라. 나이 차이도 이유였다고 생각한다. 아빠가 '오빠는 니가 파악이 되겠지만, 너는 아직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파악이 안됐을텐데 너무 빨리 결혼하려는거 아니냐. 연애 기간을 더 가져봐도 좋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김유진 PD는 "'나는 오빠 아니면 결혼 안할것 같다'고 말했다"고 하자 이원일 셰프는 처음 듣는 이야기에 감동 받았다. 홍석천은 "이래서 딸년들 다 키워봤자 소용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유진 PD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우리의 나이 차에 대해서 아무 생각이 없었다. 연애 초반에는 그 나이 차이가 크게 다가오지도 않았다. 지금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다른 사람의 시선 보다 오빠 건강이 제일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 그 나이 차이 때문에 오빠가 더 빨리 아플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면... 이원일의 건강이 가장 걱정될 뿐"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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