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22일(일) 20시 50분 EBS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임수민(사진작가)과 함께 기찻길 옆 동남아(1부~5부)가 재방송된다.

기차에 몸을 싣고 현지인들의 생생한 일상을 만나는 여정! 느리게 달리는 기차 여행은 우리에게 멋진 추억과 낭만을 선사하고 낯선 여행지에서 정겨운 기찻길 풍경을 선물한다.
기차를 타며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3개국을 찾아 떠나는 여행.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베트남 기찻길의 중심, ‘하노이’

수천 개의 등불이 밤하늘을 수놓은 러이 크라통 축제의 태국 ‘치앙마이’, 옛 철도를 달리는 대나무 기차 마을, 캄보디아 ‘바탐방’ 기찻길을 따라 국경을 넘나드는 특별한 여행기 같은 듯 보이지만 다른 동남아시아 3개국의 무한 매력 속으로 포토그래퍼 임수민과 함께 쉼 없이 달리는 기차에 몸을 실어본다.

<사진 출처=EBS 세계테마기행>

△ 제1부 순수 시대, 캄보디아 : 동심을 자극하는 풍경 속으로 가는 캄보디아 기찻길. 캄보디아에서의 첫 여정은 수도 프놈펜(Phnom Penh)에서 북부 철도 길이 이어진 바탐방(Battambang)이다. 수호신 ‘타 덤벙 끄러늉(Ta Dumbong Kra Nhoung)’의 전설이 흐르는 이곳은 연꽃이 한창이다. 캄보디아를 비롯해 동남아에서는 연의 잎과 꽃, 열매를 모두 채취해 음식으로 사용하는데, 버릴 것 하나 없는 소중한 식물이다. 연꽃처럼 은은한 미소를 잃지 않는 사람들과 그 풍경을 담아본다.

뒤이어 동남아시아에서의 가장 큰 담수호, ‘톤레삽 호수(Tonle Sap Lake)’의 수상 마을을 찾아가 그들의 삶을 함께해 본다. 건기가 시작되면서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 이곳의 수상 마을. 그중 캄보디아 피싱소스, 프라혹을 만드는 마을을 찾아가, 그들이 짓는 행복한 미소의 비밀을 들어본다.

<사진 출처=EBS 세계테마기행>

△ 제2부 ‘버킷 리스트, 태국’ : 여행자의 천국이라 불리는 태국. 그중에서도 방콕(Bangkok)에서 북부 치앙마이(Chiang Mai)로 가는 기차 노선은 여행자들에게 필수 코스라는데- 태국에서의 첫 번째 여정은 ‘천사의 도시’ 방콕에서 시작된다. 저렴한 물가, 다양한 먹거리, 친절한 사람들이 반기는 이곳에서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시장이라 불리는 ‘매끌렁(Maeklong) 기차 시장’을 둘러보며 여행자들과 함께 방콕의 일상을 경험해본다.

수많은 원숭이로 점령당한 롭부리의 대표적인 사원, ‘프라 프랑 삼욧(Phra Prang Sam Yot)’. 이곳에서 17세기 아유타야 왕국의 기세를 느껴본다. 태국의 5개 철도 노선 중 북부행의 종점이자 태국 제 2의 도시 ‘치앙마이(Chiang Mai)’. 매년 11월 보름이 되면 치앙마이의 하늘은 수만 개의 풍등이 내뿜는 빛으로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많은 사람이 버킷 리스트로 꼽는 이 축제, ‘러이 크라통(Loi Krathong)’에서 우리도 작은 소망을 띄워 본다.

<사진 출처=EBS 세계테마기행>

△ 제3부 ‘구름 위 풍경, 베트남’ : 기차를 타고 베트남 북부 산악 지대를 가는 여정. 산악지대의 거점인 옌바이(Yen Bai)역에서 베트남 최대 인공 호수 3곳 중 하나. 맑은 물 위에 떠 있는 초록색 석회섬들이 선보이는 멋진 풍경. 산속의 하롱베이라 불리는 ‘탁바호(Thac Ba Lake)’의 장관을 감상한다. 이곳에서 밤 기차를 타고 하노이에서 서북부 라인의 종착역, 라오까이에 이른다. 다시 길은 굽이굽이 험한 길을 달려 소수민족의 터전 ‘사파(Sapa)’ 에 닿는다.

이곳의 명물, 산악 기차를 타고 인도차이나의 지붕이라 불리는 ‘판시팡(Phan Xi Pang)’에 오르는 길- 탁 트인 하늘 아래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계단식 논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한다. 그 풍경 속으로 찾아가, 척박한 땅에서 부지런히 살아가는 블랙 흐몽족을 만나 그들의 독특하면서도 순박한 일상을 함께해 본다. 이어 라이쩌우의 물레방아 마을 ‘반보(Ban Bo)’에서 우리에겐 잊힌 그리운 풍경을 만난다.

<사진 출처=EBS 세계테마기행>

△ 제4부 ‘하노이의 아침’ :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Hanoi)’.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이곳은 베트남 철도 노선의 중심지기도 하다. 동남아 기차여행, 그 첫 여정은 하노이의 기찻길에서 시작한다. 기찻길 옆으로 사람들의 일상이 펼쳐지는 이곳을 뒤로한 채 인근 전통 수공예 마을 ‘반푹(Ban Phuc)’에서 시골 정취를 느껴본다.

하노이에서 기차를 타고 남부로 이동해 도착한 ‘닌빈(Ninh Binh)’. 기차 안에서 만난 현지인의 추천을 받고 간 닌빈의 첫 명소는 바로, 바이딘 사원(Bai Dinh Pagoda).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이 불교사원과, 이곳의 거대 사리탑, 바오티엔 탑(Thap bao thien)에서 이땅이 간직한 불심의 깊이를 느껴본다. 이어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다는 ‘반롱 라군(Van Long Lagoon)’ 으로 향한다. 느리게 떠가는 배 뒤편으로 흐르는, 한 편의 산수화 같은 이곳의 절경, 닌빈의 매력을 눈에 담아본다.

<사진 출처=EBS 세계테마기행>

△ 제5부 ‘피싱 로드, 베트남 남딘’ : 겹겹이 펼쳐진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매력적인 닌빈의 ‘짱안(Trang An)’에서 배를 타며 시작한 이번 여정은 다시 베트남의 바다로 향한다.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4,000킬로미터가 넘는 해안선을 품고 있는 나라, 베트남의 풍요로운 바다를 만나러 가는 길. 제일 먼저 하노이에서 홍강(=Song Koi R. 송꼬이강) 델타에 위치한 베트남의 대표적인 곡창지대, ‘남딘(Nam Dinh)’ 으로 향한다.

불교 국가인 베트남이지만 프랑스 식민 시절의 영향으로 곳곳에 성당의 흔적이 보인다. 독특한 도시 풍경을 눈에 담으며 이곳의 먹거리까지 즐겨본다. 남딘 외곽에 위치한 100년 전통의 실크 마을, ‘코캣(Co Chat)’. 대대로 실크 만드는 일을 고수한 현지인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다음으로 베트남에서도 독특한 고기잡이로 유명한 어촌, ‘하이하우(Hai Hau)’로 떠난다. 인근의 염전부터 피싱소스 마을까지! 바다의 보물이 그득한 이곳에서 풍요로운 이들의 삶을 만나본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