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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동원 선수, '소금물 관장' 시술 정황 포착…홍보에도 이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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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동원 선수, '소금물 관장' 시술 정황 포착…홍보에도 이용돼

머니투데이
  • 신현식 기자
  • 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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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2.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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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고(故) 최동원씨가 반년 동안 '소금물 관장' 시술을 받고 홍보에도 이용당한 정황이 포착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암도 낫게 해준다"며 소금물 관장 시술을 한 혐의(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 위반)로 구속된 목사 조모씨(55)가 "2010년 12월부터 2011년 5월까지 최 선수가 요양하는 것을 도와줬다"고 진술했다고 8일 밝혔다.


최씨가 조 목사의 불법의료행위 홍보에 동원된 정황도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 부부가 운영하는 건강기능식품 판매 사이트에 최씨 사진이 게재돼 있었다"며 "최 선수가 시술받은 사실을 홍보용으로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대장암을 앓던 최 선수는 소금물 관장 시술 이후인 2011년 9월 사망했다.

한편 서울동부지법 형사1단독 문성관 판사는 지난 6일 조씨와 부인 강모씨(63·여)에 대해 "범죄혐의가 있고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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