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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라스' 윤은혜, 다시 돌아온 예능감 #근황 #연애 8년 공백 #커피프린스 모임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배우 윤은혜가 솔직한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선 '니 몸 사용설명서'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윤은혜, 의학전문기자 홍혜걸, 통역사 안현모, 개그맨 이승윤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국진은 윤은혜에게 "그동안 공백기가 있었다. 작품 텀이 긴 이유가 뭐냐"고 질문했다. 이에 윤은혜는 "오래 안하다 보니 한 작품, 한 작품에 나오는 것도 어렵더라"며 "안 하고 싶은게 아니라, 여기가서 또 조심해야하고 또 '이러면 어떻게 해야하지'라는 게 제 안에 너무 많이 쌓이더라"라고 털어놨다.

윤은혜의 말에 김구라가 "브이로그 같은 건 어떻냐"고 하자 "생각을 해봤는데 여러 일을 겪으면서 정말 조심하게됐다. 이런 상황에선 SNS도 안 올리는 낫다는 걸 안다. 그동안 '라디오스타'를 거절한 것도 웃겨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은혜는 건강에 대해 걱정이 많다고 언급했다. 그는 "어렸을 때 너무 많이 다치고 회복할 틈 없이 계속 활동을 했다. 발목 파열이 왔어도 행사를 뛰었어야 했고, 하반신 마비까지 왔다. 너무 잠을 못 자니 못 걸었던 거다"라고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과거 예능 'X맨'에 출연했을 당시 생긴 '소녀 장사'란 이미지에 대해 언급하며 "씨름만 잘한다. 뼈는 약한데 힘은 좋은 것 같다"며 "저는 '소녀 장사'란 이미지가 되게 좋았다. 건강하다는 뜻이지 않나. 그런데 세간에서 부정적인 느낌으로 질문을 받아 기분이 이상했다. 그 후 '소녀장사' 타이틀이 2~3년 동안 부끄러웠다"고 솔직히 전했다.

동시에 윤은혜는 8년 동안 술을 끊음과 동시에 연애도 끊겼다고 말하며 "되게 자연스럽게 연애도 같이 끊어졌다. 그런 자리를 나갈 일도 없고,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엄마같은 대표님을 만나다보니 외로움의 자리가 안 느껴질 때가 많이 있었다"고 말을 이었다.

윤은혜의 말에 김구라가 "8년 동안 주변에서 아무 대쉬도 없었냐"고 하자 윤은혜는 "아무도 대쉬를 안 하고 연락처도 안 물어봤다"며 "작품 찍을 때 스킨십을 하지 않나. 그게 몇 년만에 한 번 하는 스킨십이 되니까, 배우한테 설레는 게 아니라 그 상황에 설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윤은혜는 베이비복스 당시를 회상하며 "탑골 특집으로 '라디오 스타'에서 섭외가 들어왔을 때 영상을 다시 봤었다"며 "준비가 안 된 그 모습이 너무 싫다. 노래도 못했고, 무대에서 매력을 뿜어낸 적도 없이 시키는 대로 매일매일 살았던 그 시절이 너무 부끄럽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윤은혜는 대표 히트 작품이었던 '커피프린스'에 대해 아쉬운 점이 있다고 밝히며 "너무 좋은 작품을 너무 일찍 해버렸다.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고, 도전도 하고 그런 기회 없이 최고의 조건에서 촬영했다. 그래서 그 다음 작품에서도 또 그렇게 될 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런데 다음 작품이 안 되고, 또 안 되고, 내가 유난스럽다고 생각되니까 성격이 되게 예민해지더라. 작품 들어가기 전에 30일은 잠을 못 잤다"고 밝혔다.

또 오랜만에 가진 '커피프린스' 배우들끼리의 모임에서 머쓱했다고 밝히며 "작품하고 7~8년 만에 만났다. 그땐 제가 술을 잘 마실 때고, 다 챙기고, 보내고 이런 성격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맨 정신에 이분들 취한 걸 다 보게 되니까 너무 힘들어하시더라. 같이 마시고 망가지고 그래야하는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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