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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매일 울어요"…'라스' 윤은혜, '마음의 짐' 털어내고 돌아온 '소녀장사'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윤은혜가 토크 도중 '희로애락'의 이치를 깨닫는 등 '득도' 윤은혜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윤은혜는 지난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독특한 멘탈 관리 비법부터 베이비복스 시절 영상을 보지 않는 이유, 원조 '로코퀸'의 흥행 부작용 등 진솔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3년 만에 예능에 출연한 윤은혜는 "새벽 12시에서 4시에 회사에 출근을 한다. 야식 먹고 영화를 본다"며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윤은혜와 방송을 했던 김구라는 "이야기 들어보면 별거 없더라. 다른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없다더라"면서 "(김)종국이 안 만나냐"며 과거 예능에서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김종국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윤은혜는 "남자분들이랑 사석에서 만난 적이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윤은혜는 공백기도 길었다. '안 하고 싶어'가 아닌 하나하나 조심해야만 하는 상황에 대한 두려움에 여러 일을 겪으며 극도의 조심성을 배웠고 이 때문에 공백기가 길어질 수 밖에 없었다고.

또한 윤은혜는 과거 예능에 출연하며 '소녀장사' 타이틀을 얻었다. 스스로 만족했던 캐릭터였지만, 드라마 시작할 당시 '그런 이미지 괜찮으세요?'라는 수많은 질문에 2~3년 정도에 캐릭터가 부끄러웠다고 털어놨다.

불면증 때문에 술에 의존했던 윤은혜는 "일주일 금주를 결심 했는데 불면증이 치료가 됐다"면서 "그때 마음이 편안한 부분이 있었다. 패턴을 바꾸면서 잠이 오더라. 그 뒤로 술을 안 찾게 됐다. 8년 됐다"고 했다. 8년 전 술과 함께 끊긴 게 연애였다고. 윤은혜는 "회사에만 있다. 엄마 같은 대표님을 만나니까 내가 수다쟁이가 됐다. 외로움의 자리가 안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드라마 찍을 때 스킨십을 하는데, 몇 년 만에 한번 씩이다 보니까 그 상황에 설레더라"며 웃었다.

윤은혜는 베이비복스 시절 영상을 보지 않은 이유도 털어놨다. 윤은혜는 "탑골 특집 때도 섭외 요청이 왔다"면서 "그때 베이비복스 시절 영상을 봤다. 너무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그 모습이 싫더라. 그냥 시키니까 매일 살았던 그 시절이 부끄럽다"고 떠올렸다.

윤은혜는 독특한 멘탈 관리 비법도 공개했다. 좋은 음악을 들으면 울 정도로 눈물이 많다는 윤은혜는 "나한테 나쁘게 했던 사람이 밉다가도 울다 보면 내 잘못도 보게 되고 나의 연약함도 보게 된다"며 깊이가 다른 생각을 드러냈다. 특히 윤은혜는 토크 도중 '희로애락'의 이치를 깨닫기도. 윤은혜는 "'애(哀)' 다음에 '락(樂)'이지 않나. 그래서 슬픔 다음에 즐거움이 오는 것 같다"라고 말해 감탄을 모았다. 얼마나 오래 우냐는 질문에 윤은혜는 "진짜 속상할 때는 3~4시간, 평소엔 30~40분 운다"면서 "매일 운다"고 덧붙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슬퍼서 우는 것이 아닌 마음의 짐을 털어내는 방법이라고 털어놨다.

윤은혜는 '궁', '커피프린스' 등이 큰 사랑을 받으며 원조 '로코퀸'으로 불렸지만, 흥행 부작용도 있었다. 윤은혜는 "너무 좋은 작품을 너무 일찍 해버렸다"며 "다음 작품에도 그럴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예기치 못한 결과에 성격이 예민해졌다. 작품이 들어가기 전에 30일은 잠을 못 잤다"고 밝혔다.

연예계 대표 금손 윤은혜는 인테리어부터 엄청난 요리 실력을 증명하는 사진들이 공개돼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윤은혜는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노래를 선사하는 등 진솔한 토크부터 진심을 담은 노래까지 모든 열정을 쏟아부으며 자신만의 트라우마 극복에 성공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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