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사2’ 김경란, 노정진의 데이트가 그려졌다.

25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이하 ‘우다사2’)에는 ‘가장’ 유혜정, ‘워킹맘’ 박은혜, ‘싱글’ 김경란의 각기 다른 라이프가 그려졌다.

유혜정은 딸 서규원, 어머니 하복남 여사와 생애 첫 가족사진 촬영에 나섰다. 어린시절 앨범을 보던 중 “셋이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다”는 딸의 말에 유혜정은 곧바로 사진관으로 향했다. 혹여나 어머니가 영정 사진을 찍는다고 할까 봐, 가는 길 내내 어두운 표정을 지었지만 ‘철판 촬영’을 고수하는 아날로그 사진관의 모습에 신기함을 드러냈다.

어느덧 80세가 된 하복남 여사를 화장해주던 유혜정과 서규원은 늙어버린 얼굴을 가까이서 바라보며 짠한 마음을 드러냈다. 뒤이어 세 모녀는 기회가 한 번 뿐인 촬영에 잔뜩 긴장, 어색한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인화를 기다리던 세 모녀는 “기분이 울컥하다, 사진 하나로 가족이 완성된 느낌”이라며 감동을 표현했다.

박은혜는 오랜만에 복귀한 드라마 촬영장에서 여전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13시간 만에 촬영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온 박은혜는 잠든 아이들의 얼굴을 확인하고는 책상에 앉아 숙제를 검사했다. 이후 아이들을 봐주는 친정엄마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찬으로 먹을 장조림까지 손수 만들었다. 모든 일과를 끝내니 어느덧 새벽 1시. 그제야 얼굴을 씻은 박은혜는 맥주 한 캔과 함께 영화를 보며 잠이 들었다.

김경란은 색소포니스트 노정진과 ‘음악실 데이트’에 돌입했다. 피아노로 ‘오버 더 레인보우’를 함께 연주하며 좀 더 가까워진 뒤, 본격적으로 색소폰 레슨을 받았다. 본체를 잡는 법을 배우면서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생겼고, 김경란은 본의 아닌(?) 애교를 부려 ‘우다사 메이트’들의 짓궂은 ‘몰이’를 유발했다.

이후 두 사람은 노정진이 재임 중인 캠퍼스 운동장에 자리를 잡고 깊은 대화를 나눴다. 자신의 이혼 사실에 대한 생각을 묻는 김경란의 질문에 노정진은 “개인의 선택일 뿐, 전혀 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보기에 경란 씨는 살다가 저를 만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덧붙여 전율을 안겼다. VCR을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이 드라마 또 언제 하냐?”며 환호했다. 잠시 후, 첫 여행을 떠난 ‘경란-정진 커플’의 연이은 밀착 스킨십이 예고돼 ‘대흥분’이 이어졌다.

한편 ‘우다사2’ 3회는 평균 2.2%(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나타냈고, 방송되는 동안 유혜정, 박은혜, 봉영식, 노정진 등 출연진들의 이름이 포털사이트와 SNS를 장악,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 4회는 오는 4월 1일(수) 밤 11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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