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모 통역사 집안 고백 (사진: MBC '라디오스타')

통역사 안현모가 엄친딸임을 드러내 화제다.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안현모가 출연해 "집안에 저까지 통역사가 4명"이라고 밝혔다.

초, 중, 고등학교 모두 한국에서 다닌 그녀는 "우선 외할아버지가 3개 국어를 완벽하게 하셨고 늘 딸들을 불러놓고 영어 뉴스를 듣곤 했다"며 "이모가 빌 게이츠가 왔을 때 통역을 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빠의 사촌 여동생, 그러니까 우리는 고모라고 부르는데 우리나라에서 통역사 직업이 화제가 됐던 것이 그 분이 첫 타자였다"고 밝혔다.

안현모는 "걸프전 당시 CNN 뉴스를 통시통역했던 분이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왔을 때도 옆에서 3박 4일 동안 통역을 했다"고 밝혔다. 고모의 이름은 임종령이다.

그녀는 "사실 우리 고모는 세계 통역사 협회에 소속된 분이다. 우리나라에 거기 소속된 분들은 10명 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안현모는 한 방송을 통해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언어와 인문학 쪽을 좋아해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공부를 찾아서 했다"고 말했다.

영어 공부 비결로는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외국 영화 DVD를 사주셨다. 좋아하는 영화의 경우 거짓말 안 하고 100번 정도 봤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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