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2주 빨리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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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26. 오후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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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작은빨간집모기 첫 채집


26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일본뇌염이란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혈액 내로 전파되는 감염병이며, 사람 간 전파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24일 제주·전남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 채집된 데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내린다”고 밝혔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해마다 처음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채집됐을 때 발령하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2주 정도 발령 시기가 빨라졌다. 제주 등 남부 지역 1~2월 평균 기온이 평년에 견줘 2.3~2.6℃ 상승했기 때문이다.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별다른 증상이 없거나 열이 나는 가벼운 증상이 나타난다. 극히 드물게 급성 뇌염으로 진행되며, 이 경우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예방접종을 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부터 만 12살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해야 하며, 과거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의 경우 모기에 물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면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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