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판국에 '일본뇌염 주의보’… 면역력 없는 성인, 예방접종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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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제공


26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예방접종 등 예방수칙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물린 사람의 99% 이상이 무증상이며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도 가벼운 열이 나타나는 정도다. 하지만 일부에서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 경우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하지만 일본뇌염은 백신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일본뇌염은 면역력이 유·소아를 중심으로 발생확률이 높아 현재 국가에서는 1~12세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국가예방접종도우미에 따르면 백신은 살아있는 균을 이용한 생백신과 죽은 균을 이용한 사백신 등 2가지가 있다.

생백신은 12~23개월에 1차 접종하고 1년 뒤 한 번 더 접종해 총 2번만 맞으면 되지만 사백신은 생백신보다 항체 생성 정도가 약해 총 5번을 맞아야 한다. 생후 12~23개월에 1~2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한 뒤 1년 후 한 차례 더 접종한다. 이후 만 6세와 12세에 각각 한 번씩 접종해 총 5회 접종을 하면 끝난다.

성인은 일본뇌염에 대한 면역력이 높아 예방접종을 권고하지 않지만 면역력이 없는 성인은 의료진과 접종백신 및 접종 횟수 등을 상담한 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이 밖에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서식하는 논과 연못, 빗물 고인 웅덩이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집안에서는 모기장, 기피제 등으로 모기를 차단하고 모기향 사용 후에는 반드시 환기한다. 외출 시에는 밝은색의 긴 팔, 긴바지를 착용하고 풀숲이나 물웅덩이 주변은 되도록 가지 않는다. 음주하거나 땀에 젖은 몸은 모기가 물기 좋은 대상. 따라서 과음은 멀리하고 귀가 후에는 반드시 샤워 후 취침한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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