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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윤은혜 “상처 속 스스로 가둬두기도…선플에 눈물났어요”[직격인터뷰]

MBC 제공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윤은혜가 오랜만에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것에 대해 직접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은혜는 3월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니 몸 사용설명서' 특집에 홍혜걸, 안현모, 이승윤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은혜가 예능을 통해 시청자들과 재회한 건 2017년 방송된 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 이후 약 3년 만이다.

윤은혜는 26일 뉴스엔에 "3년 만의 예능 출연이라서인지 처음에는 너무 떨려서 ‘지금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싶었다. 머릿속은 멍해지고 손까지 떨릴 정도로 긴장됐는데 방송을 보고 나니 '라디오스타' 관계자분들, MC분들 한 분 한 분 감사한 마음이 넘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떨리는 한마디 한마디를 너무 친절하게 받아 주시고 경청해 주셔서 녹화장이 점점 편한 곳이 되도록 해 주셨다. 시청자 분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좋게 봐 주셔서 이 자리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윤은혜는 이날 방송에서 단연 돋보이는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룹 베이비복스 활동 시절 좋지 않았던 신체적 건강을 극복한 과정부터 작품 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겪었던 불면증, 트라우마를 이겨낸 비결까지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진솔한 토크부터 홀리한 매력, 힐링 노래 '꺼내 먹어요'까지 선보이며 다수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스스로 멘탈을 관리하며 삶에 대한 건강한 자세를 유지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윤은혜는 "너무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께서 좋게 봐주셔서 얼떨떨하고 더 솔직한 마음으로는 너무 행복하다. 그동안은 평가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인정받고 싶은 마음.. 여러 가지 상처 속에 절 가둬두고 있었던 것 같다. 어제는 방송을 볼 때 떨리지만 그 두려움에서 한 발짝 나와 애청자 모드로 즐겁게 본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MBC 제공

이어 "댓글들을 주변 분들께서 몇 개 들려주셨는데, 많은 글들이 기억에 남지만 특히 한 분의 글이 너무 기억에 남는다. 아마 데뷔 초에 저와 같은 학교를 다녔던 분인 것 같은데, 그분의 댓글을 듣는데 너무 눈물이 나더라"며 "어제 방송을 통해 저조차도 잊고 있었던 모습들을 기억해 주시고, 좋은 추억으로 떠올려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앞으로도 이 감사한 마음 잊지 않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덧붙였다.

3년 만의 예능 복귀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윤은혜의 향후 행보에도 많은 팬들과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윤은혜는 "'라디오스타'를 시작으로 한 걸음 내디딘 것 같다. 이제는 겸손한 마음으로 한 발짝,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한 발짝, 그렇게 한 걸음씩 내딛으며 만들어지는 새 길을 걷는 2020년이 되길 소망한다. 부족했던 모습에도 많이 기대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늘 감사함을 잊지 않고 많은 분들께 소망과 위로를 드릴 수 있는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선물 같이 주어지는 것들 속에서 감사함을 잊지 않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베이비복스 멤버로 데뷔한 윤은혜는 그간 가수 활동뿐 아니라 연기자로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MBC 드라마 '궁', KBS 2TV '포도밭 그 사나이', MBC '커피프린스 1호점', KBS 2TV '아가씨를 부탁해',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 MBC '보고싶다' 등에서 주인공으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원조 로코퀸'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최근작은 2018년 방영된 MBN '설렘주의보'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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