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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지윤이 사회적 거리두기 논란에 "악의적 짜깁기로 오해 받았다"며 밝힌 입장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은 박지윤

박지윤
박지윤 ⓒ뉴스1

방송인 박지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두고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시는 분들이나 이 사태로 고통받고 계신 분들에게 불편한 마음을 드렸다면 죄송하다”며 26일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일부 왜곡 보도에 대해 유감을 드러냈다.

박지윤은 이날 법무법인을 통해 ”저는 3월 21일 생일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산행에 이어 콘도를 방문한 것이 맞고, 그 사실을 한때나마 짧은 생각으로 제 비공개 계정에 공유했다”며 ”이는 비공개 계정이기는 하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모범이 되는 사례는 아니기에 그 자체로 질책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대다수의 보도에 알려진 것처럼 댓글을 주신 분과 설전을 주고받았다는 것은 조금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앞서 박지윤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여행 사진을 올렸다가 한 네티즌과 댓글로 대화를 나눈 게 논란의 시작이었다. 한 네티즌이 코로나19 확산 시국에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 중이니 여행 사진은 올리지 않는 게 어떻겠냐는 의견을 내자, 박지윤이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프라이빗 콘도에 가족끼리만 있었다. 남편(최동석 아나운서)이 직장에 출근하는 것보다 안전하다”고 답한 것이다.

이후 박지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요즘 이래라저래라 프로 불편러들이 왜 이렇게 많아”라며 ”자기 삶이 불만이면 제발 스스로 풀자. 남의 삶에 간섭 말고”라는 게시물을 올렸고,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물이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언급한 네티즌을 저격한 것이라고 오해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당시 네티즌과 나눈 대화에 대해 박지윤은 ”누군가와 설전을 벌이거나 싸우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당시의 분위기도 그렇지 않았습니다. 평소 솔직하게 소통하던 대로 말씀을 드렸던 것이고, 말미에는 한 분이 모두가 힘든 시기이니 서로서로 조금씩 이해하자는 취지의 대댓글을 다셔서 잘 마무리되는 듯했다. 저 또한 불필요한 오해를 만든 것 같아 최초 게시물을 몇 시간 안에 곧바로 삭제한 후 조용히 제 일상을 이어왔던 터였다”고 말했다.

논란이 된 ‘프로 불편러’ 발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이 사건과는 무관한) 전혀 다른 이슈로 악의적인 댓글을 받았다. ”자괴감이 들고 힘들었다. 그래서 그 감정을 조금이라도 토로하고자 마음이 힘든 사람들은 알아서 해결하고 내 삶에 간섭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독백 글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것”이라며 ”그 글은 결단코 기사에 묘사된 것처럼 이 사안이나 다수의 분들을 향한 일방적인 오만방자한 일갈이 아니다”라고 했다.

박지윤은 이어 ”그런데 3월 25일 두 가지 삭제된 제 개인 공간의 글들이 마치 한 사건인 양 악의적으로 짜깁기 되어 누군가에 의해 유출되었고, 그로 인해 최초 보도가 나갔다. 그 이후에는 비슷한 논조의 후속보도들이 이어졌다”며 ”인과 관계없는 두 사건을 악의적으로 짜깁기한 누군가에 의해 팩트 체크가 되지 않은 기사들로 저는 어제 하루 많은 분들의 뭇매를 맞았다. 이것 만큼은 정말 바로잡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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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박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