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소행이라는 증거는 어뢰추진체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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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아니면 누구 소행이겠느냐? 라는 식의 주장을 하지 말고 북한소행임을 증명하는 증거는 어뢰추진체 하나밖에 없다는걸 인정해야 대화가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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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조단은 사건 발생 이후 5월 20일에 중간발표를 하면서 어뢰추진체와 CHT-02D 의 설계도를 비교하며 이게 북한이 외국으로 수출한 어뢰의 설계도인데 사고 해역에서 건져올린 추진체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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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6월 29일 열린 언론보도 검증위 설명회에서 말을 바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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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에 공개한 어뢰 설계도는 CHT-02D어뢰의 설계도가 아니라 PT-97W라는 또다른 북한제 어뢰의 설계도였는데 실수로 잘못 인쇄해서 보여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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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CHT-02D 어뢰의 설계도는 중간발표가 있고 나서 일주일 뒤에 입수했다고 말을 바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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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생각을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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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뒤에 CHT-02D 어뢰의 설계도를 입수했다면 그 전에는 입수 못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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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입수하지도 않은 설계도로 어뢰추진체가 CHT-02D 의 것이라고 주장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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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발표를 하던 당시에는 입수하지도 못한 어뢰 설계도로 어떻게 CHT-02D 어뢰의 추진체라고 결론을 내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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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던 TOD 영상은 계속해서 나오고 백령도 초병은 백색섬광을 봤다고 진술했는데 물기둥을 봤다고 거짓말을 하고 유가족들은 평소 배에 물이 줄줄 샜다고 증언하는데 천안함 수리 기록은 공개를 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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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니 믿기가 어려운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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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하는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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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소행이라고 내놓는 증거들이 증거능력이 없다는 것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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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소행일수도 있고 사고일수도 있고 가능성은 여러가지인데 당시 군당국과 정부가 무작정 북한소행으로 몰아가면서 이것에 대해 의심을 품으면 빨갱이 취급을 하는게 잘못됐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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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21.hani.co.kr/arti/special/special_general/277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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