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영탁과 송하예가 음원사재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마케팅 업체로 지목된 앤스타컴퍼니가 입장을 내놓았다.

사진=더하기미디어 제공, 영탁 인스타그램 캡처

26일 앤스타 컴퍼니는 공식입장을 통해 “모 가수들의 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더 이상 사실이 아닌 내용이 계속적으로 허위 여론이 만들어져 피해자가 나오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판단해 전후 전말을 밝히기로 결심하고 공식 종합 입장문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2017년 3월 30일 인공지능 큐레이션 회사 크레이티버 주식회사를 설립해 지난해까지 인공지능 큐레이션 기반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개발을 해왔다”며 “차트 조작, 댓글 조작 등 여러 기술적인 테스트를 하는 과정에서 음원사이트를 모니터하고 분석한 이력이 있다”고 전했다.

앤스타 컴퍼니는 “단순한 테스트 과정이 당사의 자회사인 마케팅 회사 업무내용과 퍼즐처럼 끼워 맞추기가 되면서 마치 사재기가 실제로 이뤄졌다는 것으로 오해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당사는 최근 거론된 여러 회사 가수의 사재기 작업을 하지 않았다. 사재기를 할 만한 여력도 안 되며 그런 기술조차 없다”며 “더 이상 당사로 인해 억울한 누명을 씌우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자숙하는 마음으로 회사를 폐업한다. 사재기와 전혀 관계가 없는 더하기미디어 회사와 가수 송하예, 영탁씨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SBS funE는 영탁의 소속사가 마케팅 업체 대표 김모씨에게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순위를 높여달라고 의뢰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해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또한 김씨가 송하예의 ‘니소식’을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진입시키기 위해 사재기를 시도하는 정황이 담긴 것이라면서 그가 지인과 나눈 것이라는 메신저 대화 내용을 재구성해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영탁과 송하예 측은 입장문을 내고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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