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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이 다가왔나 봅니다.
점점 허위사실이 돌아디니고 있군요.
예전에 이 질문을 보고, 답이나 달지 궁금했는데, 우원식후보캠프가 먼저 달았군요.
그런데 이것만은 짚고 넘어가야 겠습니다.
민주통합당 우원식후보 캠프에서 누가 글을 달았는지는 모르지만, 거짓말 하시면 안 되죠..
첫 문장이 정말 역겹습니다.
우원식후보캠프가 깨끗한 선거운동을 통해 노원구민을 섬기겠다구요?
민주당이 요즘 많이 오만해 진 것 같습니다.
국민들이 민주당에 기대하고 있는 건 한 순간의 지지율에 기대는 모습이 아니라,
새누리당이 그동안 벗어나지 못했던 오만과 독선을 벗어던지고,
진심으로 정직하게 정치를 해달라는 것 아닐까요.
그런데 사실 우원식후보 캠프의 글을 보고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이런 거짓말, 몇 표 얻어보려고 달콤한 설명으로 네티즌을 현혹하는 행태는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럼 제가 아는대로 하나씩 반박을 해보겠습니다.
1) 서울과학관 노원구 유치 아이디어 - 현 노원구청장 김성환(구청장 선거당시 공약)
2010년 6월 이었죠.. 김성환 구청장의 공약서에 나온 내용입니다.
(정확히 공약서 5쪽의 내용입니다. 그대로 복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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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온천건물 혹은 하계동 학교부지 등을 활용 과천국립과학관이나 삼성어린이박물관 수준의 과학체험 시설 건립.
▶부지 혹은 건물매입은 시비 및 구비로 추진(약 200억원), 시설은 민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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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우원식캠프는 서울과학관 노원구 유치 아이디어를 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부지 혹은 건물매입을 시비나 구비로 하고, 민자유치를 한다고 했을까요?
이 말인 즉슨 장소는 서울시예산이나 노원구청예산으로 하되,
과학관을 운영할 민간사업자를 찾겠다는 얘기겠지요. 김성환구청장 공약 말입니다.
그런데 서울과학관은 공공기관 소유 건물입니다.
그런데 이걸 어떻게 민자로 유치한다는 말인가요.
딱 봐도 앞뒤가 안맞죠..
그리고 결정적인 근거...
당시에 서울과학관을 유치할 아이디어를 냈다구요?
죄송합니다만, 정부가 서울과학관을 다른 데로 옮기기로 결정한 날이
정확히 2010년 5월 28일입니다.
이날 청와대가 서울과학관을 강북지역으로 이전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2010년 지방선거일이 6월 2일이었습니다.
그러면 김성환 구청장 후보 공약서는 당연히 5월 28일 이전에 나왔겠지요..
그런데 이전이 결정되지도 않은 서울과학관을 유치하겠다고 공약서에 썼을까요?
김성환 구청장은 혹시 미래예지능력이 있는 로봇입니까?
만일 정말 서울과학관이 이전할 계획이라는 걸 알았다면 삼성어린이박물관은 왜 운운했을까요..
결국 서울과학관 유치 아이디어를 냈다는 우원식후보 캠프의 답변을 거짓입니다.
원래 거짓말을 하나 하면, 그걸 사실로 만들기 위해서 자꾸 거짓말을 만들게 되는 법이죠.
죄송합니다만, 답변 글을 달아주신 우원식후보 캠프 관계자님, 잘못을 인정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우원식, 김성환 구청장, 오승록 등등 민주통합당 의원님들이 변재일 국회의원을 면담해서 노원구 유치
필요성을 설득했다고 합니다.
이걸 바로 인증샷이라고 하죠.
얼마전에 집으로 온 우원식 예비후보 유인물을 보니까
교육위원장도 만나고 지식경제위원장도 만났더라구요.
제가 정치인을 싫어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겁니다.
가서 사진 한 장 찌고 유인물에 올려놓으면 사람들이 다 믿는 줄 알고,
인증샷을 엄청찍어댑니다.
사실 우원식 후보캠프에서 유인물에 사용한 두 사진,
정말 티납니다. 사진을 찍기위한 포즈죠...
그런데 여기서 재밌는 사실 하나...
제가 아는 사람이 국회에 있는데 그 친구가 그러더군요.
자기는 몰랐는데 국회로 인증샷 찍으러 오는 사람 많다고.
올 때 꼭 종이나 보드판 들고 온다구요.
그리고 나중에 자기가 일 한 것처럼 나중에 써먹는다구요.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이런거 하라고 국민세금으로 월급주는 거 아닌데.
그리고 그 친구 왈,
아직도 국회는 상임위가 최고라고.
지역구 의원이 자기가 속한 상임위에서 노력하면
보통 장관들이 그냥 해준답니다.
제가 알기로 권영진 의원이 노원구 지역구로 알고 있는데,
제 생각엔 정부가 권영진 의원이 있으니까 배려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원래 든게 없으면 요란한 법이죠.
국민들은 자기가 한 일 떠벌리고 다니는 정치인 별로 안 좋아합니다.
그냥 묵묵히 일하는 사람이 더 좋죠.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나중에 더 인정받게 되더라구요.
이 글을 우원식캠프 관계자분들이 읽으신다면
다시 한 번 제 의견에 대해 답변을 달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말 이제 거짓말하는 정치 지겹습니다.
제발 이번 선거에서는 정직한 정치인들이 많이 당선됐으면 좋겠습니다.
우원식후보캠프의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그럼 이만..
위 답변은 답변작성자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포인트 선물할 때 참고해주세요.
2012.03.27.
안녕하세요. 혹시 하계동에 살고 있으신가요? 작년에 유치된 강북과학관을 말씀하시는거 같으시네요 ㅎㅎ 원래 선거철만 되면 난립한 후보들이 서로 자기네 공적이라며 떠들어 대곤 하죠.
저도 작년에 민주당도, 한나라당도 다 간판 거는 거보고 좀 놀랐었습니다 ㅎㅎ
물론 과학관 정도 레벨이 되는 큰 사업(한 500억원에 육박할겁니다)이면 한 사람의 힘으로만 유치되었다고 하면 말이 안 되겠죠. 여나 야나 구청장이나 시의원이나 구의원이나 다음 선거철에 홍보용으로 써먹을라고 서로 숟가락 얹기를 할테니까요~
이런 치졸한 정치인들한테 안 속을라면 유권자들이 똑똑해야해요!
사실 실질적으로 유치를 한사람? 가장 결정적으로 일한 사람은 의외로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질문자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신지는 모르겠지만, 행정을 조금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더욱 쉽게 알 수 있죠~
이번에 노원구 하계동으로 이전할 서울과학관이라는 전제하에 말씀드리면
위 사업은 서울시(30%)와 정부부처인 교육과학기술부(70%)가 예산을 나눠서 시행하는 사업입니다. 두 기관에 이해가 고루 얽혀있는 셈이죠. 이러한 매칭 사업은 중개인(?)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성사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중재를 했겠느냐? 현역인 권영진 국회의원이 결정적이었겠지요.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이기도 하고, 오시장이 처음 서울시장 할 때, 서울시부시장을 했었거든요.
(서울시장이 박원순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과학관 사업이 노원으로 결정된 시점은 오시장 때였어요 ㅎㅎ).
제 기억으로는 유치 경쟁이 한창 했을 때 도봉구에 있는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회의원이랑 치열하게 붙었던 걸로 기억해요. 모르긴 몰라도 같은 상임위원회 국회의원들 끼리 엄~청 경쟁하다가 근소한 차이로 우리 노원에 복덩이가 들어오게 된 걸 겁니다 ㅎㅎ 뭐.. 물론 민주당에서도 아무것도 안 하진 않았겠죠. 유치해달라고 기자회견? 이런거 하거나, 시청 방문해서 사진정도는 찍을 수 있었겠죠. ㅎ 근데 교과부와 서울시가 매칭으로 진행하는 사업에서 구청장이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거에요.
이게 예산 결정을 위해서는 기획재정부-교육과학기술부-서울시 3자간의 협약이 무엇보다 중요한 거거든요(기획재정부에서 교과부로 예산을 내려준답니다). 여기서 중재를 누가 했었을까 생각을 해보시면, 앞으로도 간단할 겁니다.
우원식 후보요? 당연히 마찬가지였겠죠. 말 그대로 전 국회의원이니까요. 당협위원장 같은거 했었으면 뭐 이분도 사람들 모아서 서울시청 한번 갔었을 거고, 사진 정도는 찍으셨겠죠 ㅎㅎ
과학관 유치 기여도를 권영진 의원이랑 우원식 후보를 비교한다? 둘만 봤을 땐 이건 비교할 껀덕지도 없습니다. 정답은 권영진 승.
근데 이런 건 묻기 전에 그냥 홈페이지 가서 딱 비교해보면 알아요 - 요샌 인증샷 되게 잘 남겨 놓거든요. 국민들이 잘 안 속아서 ㅋㅋ
위 답변은 답변작성자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포인트 선물할 때 참고해주세요.
2012.03.27.
[민주통합당 우원식후보캠프]
우리 우원식후보캠프는 깨끗한 선거운동을 통해 노원구민을 섬기겠습니다.
먼저 네거티브공세로 국민(노원구민)의 눈을 불편하게 해 드린 점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글을 올리며, 사실관계에 대한 사항만 간단히 작성하겠습니다.
1) 서울과학관 노원구 유치 아이디어
☞ 현 노원구청장 김성환(구청장 선거당시 공약)
2) 우원식 후보
☞ 서울과학관 유치 추진위원회 결성후 노원구민 30만명 서명운동 목표 달성
3) 우원식후보, 오승록 서울시의원
☞ 서울시 담당국장 설득, 교육과학기술부에 노원ㆍ도봉구 적정 부지로 추천됨
4) 노원구 민주통합당
(우원식, 김성환 노원구청장, 오승록•김생환 시의원, 봉양순•이경철•조남수 구의원)
☞ 교육과학기술위원장 변재일 국회의원 면담을 통해 노원구 유치 필요성 설득
이번 서울과학관 유치는 특정 한 사람이 아닌 지역의 국회의원, 우원식 후보, 노원구청장,
서울시의원, 노원구의원, 지역주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서 이루어낸 쾌거입니다.
정파의 이해 관계를 떠나 지역 주민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앞장서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알찬 과학관 건립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위 답변은 답변작성자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포인트 선물할 때 참고해주세요.
2012.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