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룰러 펜타킬' 젠지, 담원 잡고 단독 1위 유지

기사승인 2020-03-26 23: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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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룰러 펜타킬' 젠지, 담원 잡고 단독 1위 유지

[쿠키뉴스] 문창완 기자 = 젠지 e스포츠가 담원 게이밍을 상대로 완승하며 연승을 이어나갔다.  

26일 젠지는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에서 담원을 2-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젠지는 10승 1패 득실 +16으로 단독 1위를 유지했다. 담원은 이번 패배로 4승 7패 득실 -5로 6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젠지는 탑 '라스칼' 김광희, 정글 '클리드' 김태민, 미드 'BDD' 곽보성,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 서포터 '라이프' 김정민이 선발 출전했다.

담원은 탑 ‘너구리’ 장하권, 정글 ‘캐년’ 김건부, 미드 ‘쇼메이커’ 허수,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 서포터 ‘호잇’ 류호성이 출전했다.   

1세트 젠지 승

1세트 초반 젠지 측 정글 깊숙히 들어온 캐년 '앨리스'와 너구리 '칼리스타'를 잡은 젠지는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담원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젠지의 탑에 다이브를 설계했지만 역으로 3명이 잡히면서 오히려 큰 손해를 봤다.  

경기 주도권을 가져간 젠지는 클리드 '자르반'을 중심으로 담원의 상체를 더욱 압박했다. 담원은 초반 손해에도 불구하고 운영을 통해 젠지와의 격차를 조금씩 좁혀나갔다. 

젠지는 담원이 사이드 푸시에 집중하는 동안 바론을 노렸다. 담원은 뒤늦게 저지하러 왔지만 별다른 이득을 챙기지 못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젠지는 담원의 타워를 하나하나 철거했다. 골드 차이는 어느새 젠지가 5000 이상 앞섰다. 

담원은 역전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 재등장한 바론을 노렸지만 젠지에게 결국 모두 잡히고 말았다. 교전에서 대승한 젠지는 그대로 담원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승리했다. 1세트 MVP는 클리드가 차지했다. 

2세트 젠지 승

2세트에서 담원은 고스트와 호잇을 '뉴클리어' 신정현과 '베릴' 조건희로 각각 교체했다. 

2세트 선취점도 바텀에 다이브를 성공시킨 젠지가 차지했다. 이어 젠지는 탑에 기습을 다시 성공시키며 너구리 '제이스'의 성장을 저지했다. 이후 젠지는 드래곤 중첩을 쌓으며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 

하지만 담원도 만만치 않았다. 경기 18분, 드래곤 앞마당에서 일어난 교전에서 승리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젠지는 불리한 와중 바론을 차지하며 시간을 벌었다. 

담원은 너구리 '제이스'와 쇼메이커 '조이'로 지속적으로 젠지의 피를 깍아내며 견제했다. 젠지는 담원이 빈틈을 보이기만을 기다렸다. 

기회는 경기 34분에 찾아왔다. 대지 드래곤 영혼을 완성시킨 담원은 바론을 노렸다. 이때 룰러 '카이사'의 활약으로 젠지는 바론 스틸과 함께 교전에서 대승했다. '펜타킬'을 올린 룰러를 선두로 젠지는 그대로 담원의 넥서스를 파괴, 2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 MVP는 룰러가 차지했다.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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