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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비건·혁신소재·플라스틱 재활용' 주목

  • 송고 2020.02.28 21:06 | 수정 2020.02.28 21:10
  •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멸종 위기 동물 캠페인 티셔츠ⓒ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멸종 위기 동물 캠페인 티셔츠ⓒ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밀레니얼 세대가 최근 친환경 가치 소비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기업의 친환경 행보가 구매 결정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패션 업계도 친환경 제품 출시와 프로모션을 통해 지속 가능한 소비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자연 보호를 넘어 모든 생명과의 공존으로 의미를 확대하고 있다. 또 브랜드 철학과 부합하는 특정 영역과의 연결성 강조, 획기적인 신소재 개발 등 뚜렷한 친환경 가치 소비 행보가 두드러진다.

업계는 업그레이드된 친환경 가치 소비 추세에 따라 친환경 소재에 메세지와 기능성, 디자인을 더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이러한 트렌드를 나타내는 키워드로 ‘브이아이피(V.I.P)’를 꼽았다. VIP는 △동물 보호와 채식주의(Vegan Fashion) △혁신적인 친환경 소재 개발(Innovation Material) △플라스틱 재활용(Plastic Zero)의 첫 글자를 딴 합성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에 따라 △모든 의류와 악세서리에 동물의 리얼 퍼 사용 금지 △동물 학대없는 윤리적인 다운 채취 인증 ‘RDS’ 제품 사용 △폐 플라스틱을 친환경 원단으로 재활용한 제품 출시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동물 보호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리얼 가죽이나 퍼를 사용하지 않고, 채식주의자를 의미하는 비건을 패션에 적용한 비건 패션 브랜드가 생겨났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올 봄 아프리카 사바나의 멸종 위기 동물을 그래픽으로 활용한 캠페인 티셔츠를 출시할 계획이다.

비건 패션 브랜드 비건타이거는 실크 대신 식물 소재로 만든 로브 등 다양한 비건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인조 모피 제품의 매력을 부각해 소비자의 인식을 바꿔보자는 취지로 ‘슈퍼 애니멀 퍼’ 컨셉의 캠페인 동영상과 의류를 공개해 관심을 얻었다.

또 패션 브랜드들은 의류 소재를 가공,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나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줄이기 위해 혁신적인 친환경 소재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H&M은 와인 생산 후 남은 포도 찌꺼기를 가죽 대체 소재로 만들고, 친환경 의류 제품으로 출시했다. 형지I&C의 남성셔츠 브랜드 예작은 지난달 대나무를 습식 방사해 추출한 뱀부 소재로 만든 ‘뱀부 셔츠’를 선보였다. LF의 여성복 브랜드 앳코너는 최근 유럽에서 대표적인 친환경 진(jean) 소재로 꼽히는 보싸 데님을 사용한 ‘세렌티 핏 데님’을 출시했다.

환경 친화적 가치를 담은 리사이클 소재도 주목받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폐 플라스틱을 다양한 친환경 원단으로 재활용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3월 친환경 티셔츠 시리즈를 출시한다. '기린 아트웍 티셔츠' 등 리젠 원단을 적용한 신제품 2종과 재활용된 쿨맥스 에코모드 소재를 적용한 '카펜시스 상어 티셔츠', '코어티 고래 티셔츠'다. 리젠은 버려진 페트병을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사로 만들어 쓰레기 매립량을 줄이고 석유 자원을 절약하는 친환경 원단 소재다.

빈폴은 올해를 친환경 상품 출시의 원년으로 삼고, 친환경 라인 ‘비 싸이클(B-Cycle)’을 선보였다. 빈폴 맨은 폐 페트병을 재생해 패딩 안에 들어가는 보온용 충전재를 연구개발, 이를 활용한 신제품 라인을 출시했다. 모든 상품은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졌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관계자는 “패션 업계에서 친환경과 가치 소비에 대한 중요성이 꾸준히 요구됨에 따라, 132년 간 지구와 동물을 탐험하고 연구해 온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철학과 가치를 잇는 브랜드로서 보다 진정성 있고 차별화된 행보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상반기 내 재활용 소재와 에너지원 절약 공정, 동물 보호에 관심을 환기시키는 메시지를 담은 친환경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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