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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희 이어 박지윤까지..SNS 사진이 부른 '사회적 거리두기' 논란 [종합]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에 이어 방송인 박지윤도 코로나19 예방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관련한 SNS로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인도네시아 발리에 거주하고 있는 가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들과 바닷가에서 놀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한 후 네티즌의 질타를 받았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외출 자제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바닷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라는 것.

이에 가희는 "모두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곳을 찾아 잠시라도 바깥 바람을 쐬며 아이들이 웃고 즐겁게 놀 수 있길 바라며 산다. 저도 그렇다. 여긴 발리다. 집 앞 놀이터가 바다고 공원이 곧 바다고 산이 곧 바다인 곳"이라며 "사람이 없는 시간을 골라 햇볕이 뜨거워도 나갔다. 바다에 잠시 나간 것도 그저 부모의 마음이었다. 더 생각하고 더 신중하게 살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명글에도 불구하고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계속해서 이어지자 가희는 "제 어리석은 글 용서해주시고 제게 실망하신 분들 죄송하다. 제가 이렇게 어리석고 모자라고 부족하다"며 다시 한 번 사과했지만 여전히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가희의 논란이 수그러지기도 전 박지윤 역시 비슷한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박지윤은 지난 주말 자신의 SNS에 “즐거웠던 50분간의 산행을 마치고 역병 속에 피어나는 가족애를 실감하며 카페로 향했다”는 글과 함께 가족들과 지인들과 함께 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은 "지금 같은 시기에 여행 사진은 안 올리시는 게 어떨지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라며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모두 집에 있는 시기이니까 말이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이에 박지윤은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프라이빗 콘도에 우리 가족끼리만 있었다”며 “남편이 직장에 출근하는 것보다도 안전하다"고 해명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 박지윤은 "요즘 이래라 저래라 프로 불편러들이 왜 이렇게 많아”라며 "자기 삶이 불만이면 제발 스스로 풀자. 남의 삶에 간섭 말고"라는 말을 했는데 이것이 해당 네티즌에게 한 것이 아니냐는 시선을 받아 논란을 일으켰다.

또한 남편인 최동석 아나운서가 KBS '뉴스9' 메인 앵커로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본인 가족들은 이에 적극 동참하고 있지 않다는 비판도 제기됐고, 이에 최동석 아나운서의 '뉴스9' 하차 요구가 이어지며 논란이 번지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박지윤은 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제 스스로도 아이들을 키우고있는 만큼 매우 조심스럽게 다른 분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며 조심스럽게 다녀왔지만 제 작은 행동이 미칠 영향에 대해 더 신중한 판단이 부족했던것 같다. 불편하셨던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하고 앞으로 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네티즌과의 설전은 아니었다고 밝힌 그는 "솔직하게 소통하는것이 제 행동에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않는 것이라 생각해 의견을 드렸을 뿐 쏘아붙이거나 재차 발끈했다는 읽는이의 감정이 반영된 보도내용과 달리 그럴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간섭에 관한 글 역시 단순 악플러들에게 남긴 메세지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일로 인해 KBS '뉴스9' 앵커인 박지윤의 남편 최동석 아나운서에게까지 불똥이 튄 상황이었다. 이에 KBS는 26일 “최동석 아나운서는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아들이며 적절치 않은 처신에 대해 반성하고 주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공영방송의 아나운서로서 걸맞게 행동하도록 주의를 줬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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