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신한 권영진…병원 측 "피로누적으로 저혈압·안구진탕 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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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27. 오전 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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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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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26일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273회 임시회 본회의를 마치고 퇴장하던 도중 이진련 의원의 질타를 듣다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사진=뉴시스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26일 대구시의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퇴장하는 과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경북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권 시장은 의식을 되찾았지만, 당분간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대구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권 시장은 지난 26일 오후 2시 코로나19 관련 예산안 처리를 위해 시의회 제273회 임시회에 참석했다.

임시회는 오후 3시30분쯤 마무리됐다. 이때 본회의장을 빠져 나가던 권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진련(비례) 시의원과 코로나19 긴급 생계자금 지급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 의원은 권 시장에게 "긴급 생계자금을 왜 현금으로 지원하지 않느냐"고 따졌고 권 시장은 "제발 이러지 마세요"라고 대응했다.

이 의원의 항의가 계속되자 권 시장은 갑자기 오른손으로 머리를 잡은 채 뒤로 넘어졌다. 권 시장은 공무원의 등에 업혀 시청 시장실에 옮겨진 뒤 긴급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경북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경북대병원은 응급실로 이송된 권 시장은 의식을 되찾았고, 자기공명영상(MRI) 및 심장초음파 등의 기본 검사를 실시했다.

경북대병원은 측은 권 시장 상태에 대해 "내원 당시 권 시장은 피로 누적으로 인한 구토, 어지럼증, 흉통, 저혈압, 안구진탕 등의 증세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 당분간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며 "신경과 및 심장내과 진료, 정밀검진이 필요한 상태"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현재 병원 입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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