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긴급생계자금 답변하다 실신, 상태는 "흉통·저혈압·안구진탕 증세"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3.27 08:16 | 최종 수정 2020.03.27 08:39 의견 1
26일 대구시의회에서 임시회를 마치고 실신한 권영진 대구시장이 119구급대원에 의해 구급차로 옮겨지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긴급생계자금 지급 문제를 두고 대구시의원과 마찰을 빚다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의료진은 권 시장에게 당분간 안정을 취할 것을 권했다.

전날 권 시장은 긴급 생계자금 지급 문제를 두고 대구시의원과 마찰을 빚다가 쓰러졌다. 긴급생계자금의 신속 지원을 촉구하던 더불어민주당 이진련 대구시의원과 “제발 좀 그만 하세요”라며 언쟁을 하다 갑자기 머리를 잡으면서 자리에 주저앉은 것.

이후 권 시장은 직원들에게 업혀 대구시청 2층 시장실로 우선 옮겨졌고 119구급차를 타고 오후 3시 40분쯤 대구 경북대학교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병원서 권 시장은 의식을 회복했다.

경북대병원은 의식을 잃고 응급실로 이송된 권 시장에 대해 "내원 당시 권 시장은 피로 누적으로 인한 구토, 어지럼증, 흉통, 저혈압, 안구진탕 등의 증세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경과와 심장내과 진료와 정밀 검진이 필요하다”며 “당분간 절대 안정을 요한다”고 했다. 권 시장은 오후 5시 30분쯤 이 병원 순환기내과 병실에 입원했다. 그는 입원 후 비교적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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