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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휘성, 또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이미 측 "녹취록 편집, 속았다" 주장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휘성이 수면 마취제 일종인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소환 조사받을 예정인 가운데, 에이미 측이 지난해 논란이 된 폭로에 대해 "당시 휘성에게 속았다"고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

한경닷컴은 27일 에이미 지인의 말을 빌어 "(휘성과) 통화 내용 중 일부만 교묘하게 편집돼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에이미의 지인은 "휘성이 에이미에게 '어머님이 옆에서 울고 있다', '글을 제발 삭제해달라', '제발 아니라고 말해달라', '살려달라'고 호소한 내용은 빠지고, 에이미가 그의 말을 듣고 동조하면서 '미안하다'고 한 내용만 공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에이미가 억울한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못했던 이유는 자신 역시 프로포폴 및 졸피뎀 투약 혐의로 처벌받았던 과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앞서 에이미는 지난해 4월 자신의 SNS에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함께 투약한 A씨가 나를 입막음하기 위해 성폭행 영상을 찍어 협박하려고 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에이미가 언급한 A씨가 휘성이라는 추측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휘성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 측은 "휘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휘성은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후 휘성은 자신의 SNS에 영상으로 제작된 녹취 파일을 공개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휘성과 에이미의 통화 내용이 담긴 녹취에는 에이미가 누구로부터 휘성의 성폭행 모의 이야기를 들었는지와, "잘못된 사실"이란 휘성의 설명을 들은 에이미가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휘성은 에이미가 사과하자 "네가 잘못했다고 얘기해도 아무도 안 믿을 것"이라며 "나 노래라도 할 수 있을까"라고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휘성 소속사는 영상 자막을 통해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휘성은 성폭행 모의를 한 사실이 없다. 에이미가 제3자로부터 전해 들은 잘못된 내용을 휘성이 직접 이야기한 것으로 인지해 발생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서도 "이미 6년 전 강도 높은 조사를 통해 무혐의 (처분)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휘성은 논란 후 자신의 SNS에 아버지를 모신 납골당 사진을 올리며 "난 아빠 앞에 이렇게 떳떳해요. 불쌍한 이들의 손가락질 따위 신경 안 써요"라고 거듭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해 말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프로포폴을 다량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휘성은 2013년 군 복무 당시에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군 검찰에서 조사받았으나 병원 치료 목적이 인정돼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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