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29명 확정…1천 7백만원 상당 상품권·위로편지 전달

지난 25일 순천형 긴급생활안정 대상자로 선정된 위 모씨가 상품권을 전달 받았다. (사진=순천시 제공). ©AI타임스
지난 25일 순천형 긴급생활안정 대상자로 선정된 위 모씨가 상품권을 전달 받았다. (사진=순천시 제공). ©AI타임스

자치단체 최초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25억원을 확보한 순천시가 지난 25일 129명의 대상자를 확정, 1천 7백만원 상당의 순천사랑상품권을 전달한다.

시는 긴급생활안정지원 대상자에게 상품권을 전달하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위로하는 편지를 동봉한다고 전했다.

제1호 대상자는 순천대학 주변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는 위 모씨가 선정됐다. 위 씨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헬스장을 운영하는데 학교 개강이 늦어져 회원이 70% 넘게 줄었다”며 “순천시청 카톡을 통해 정보를 알고 신청했는데, 이렇게 빨리 도움 받을 줄 몰랐다”는 감사의 말과 함께 순천시의 빠른 행정지원에 매우 놀랐다고 덧붙였다.

시는 앞으로 이어질 상품권 배부는 해당 읍면동장 또는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이 직접 전달한다고 밝혔다.

대폭 확대된 코로나19 순천형 긴급생활안정지원 선정기준은 ▲기준중위소득 80%(4인 가구) 이하 ▲재산 1억 6천만원 이하 ▲금융‧현금 1천 5백만원 이하 가구다. 세 가지 기준이 모두 합당해야 지원 받을 수 있다.

긴급복지지원 등 다른 법률에 따라 지원을 받는 경우 지원대상자에서 제외된다. 시는 내달부터 국민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별도로 지원할 방침이다.

김미자 사회복지과장은 “3월에 확정된 대상자는 자영업자가 많았다”고 밝히며 “좀더 따뜻하고 위로가 되는 순천행정을 펼치기 위해 위로 편지를 함께 동봉했다”고 전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코로나19는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사회 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향후 정부 또는 전남도 기준이 마련되면 순천형 긴급생활안정 또한 맞춰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사회복지과(061-749-6242, 6184)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