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인한 휴강 중 위로 선물 전달

순천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사진=순천시 제공). ©AI타임스
순천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사진=순천시 제공). ©AI타임스

순천시가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코로나19 여파로 수업이 중단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내 청소년을 위로하기 위해 ‘순천형 권분꾸러미’를 전달했다.

권분(勸分)은 조선시대 흉년이 들면 관청에서 민간의 부자들에게 권해 곡식을 내어 서로 돕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이번 ‘순천형 권분꾸러미’는 필터교체형 면마스크(3매)와 필터, 손세정제를 포함해 청소년 면역력 향상을 위한 유산균, 비타민, 친환경 식재료 등으로 구성됐다.

선물을 받은 한 보호자는 “아이가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하루 다섯끼를 챙기는 상황이다”며 “그 동안 식재료 비용이 부담스러웠는데, 이런 깜짝 선물은 내가 더 반갑고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 증가와 청소년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순천형 권분운동’의 일환으로 권분꾸러미를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여성가족부의 지원을 받아 시가 운영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검정고시, 문화체험 등 학업복귀 지원과 인턴십, 직업체험 등의 사회진입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과 보호자는 순천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061-749-4235~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