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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 기은세, 조정석 웃고 울린 특별출연...'이혼' 변수 긴장감 견인 [종합]

[사진=tvN 제공] '슬기로운 의사생활' 3회에서 배우 기은세가 특별출연했다. 극 중 조정석의 아내 역할로 등장한 기은세가 이혼을 통보하며 긴장감을 선사했다.

[OSEN=연휘선 기자] 배우 기은세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특별출연했다. 짧은 등장이지만 인상 깊은 캐릭터와 존재감이 단번에 대중에게 각인됐다. 

26일 밤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 3회에서는 이익준(조정석 분)이 아내 육혜정(기은세 분)과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익준은 '슬의생' 주인공 5인방 중 유일하게 결혼한 인물. 그는 홀로 아들 우주(김준 분)를 키우고 있었다. 그러나 '슬의생' 3회에서는 베일에 쌓여있던 이익준의 아내 육혜정이 언급됐다. 이익준의 절친이자 또 다른 주인공 5인방 중 한 명인 안정원(유연석 분)이 친구인 육혜정을 이익준에게 소개해줬던 것. 대기업 상무인 육혜정이 일을 위해 남편인 익준과 아들 우주를 한국에 두고 해외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설명됐다.

특히 이익준은 절친들 앞에서 오랜만에 온 아내의 연락에 들떴다. 그는 "나보고 싶어서 내일 병원으로 바로 온다고 하지 않냐"며 아내의 자랑을 늘어놨지만, 안정원과 김준완(정경호 분) 등은 "그 다음날이 어린이날이라 그러겠지"라고 냉소적으로 말했다. 심지어 안정원은 "내가 소개해줬지만 그렇게 일 욕심 많은 사람 처음 본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소아과 전문의로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대하며 신부가 되고 싶다는 꿈까지 꾼 안정원이었기에, 그가 타인에 대해 비판적으로 말한 경우가 드물어 친구들조차 놀랐다. 

[사진=tvN 제공] '슬의생' 3회 속 기은세 특별출연 장면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익준은 아내를 만난다는 생각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기대는 육혜정을 만나자마자 산산조각났다. 육혜정은 이익준을 만나자마자 "조용한 곳으로 가자. 할 얘기가 있다"고 말했고 "우리가 지금 이렇게 사는 게 부부는 아니지 않나. 예전처럼 친구하자"며 이혼을 통보했다. 

이익준은 갑작스러운 아내의 이혼 통보에 "네가 원해서 이렇게 사는 것" 이라며 "내가 휴직하고 독일 간다고 했더니 네가 싫다고 하지 않았냐"며 진짜 이유를 캐물었다. 그는 "진짜 이유는 없다. 갑자기 이렇게 부부 관계를 유지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더라"라고 말했다. 심지어 그는 "나 의심하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후 육혜정은 "내일 우주랑 단 둘이 점심 먹을 것"이라며 "내가 한 말 진지하게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익준은 우주가 육혜정과 식사 후 땅콩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자 크게 놀랐고, 식당에 전화를 걸었다가 육혜정이 어떤 남성과 함께 우주와 식사한 소식을 듣고 좌절했다. 

[OSEN=조은정 기자] 2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한 의류 브랜드의 팝업스토어 오픈 기념 포토콜 행사가 열렸다.배우 기은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이에 육혜정의 불륜과 그로 인한 이익준과의 이혼 통보가 의심되는 상황. '슬의생'에서 이익준은 언제나 유쾌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며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톡톡히 했던 터다. 심지어 그는 병원 식당 직원의 부탁에 대신 배식 업무를 볼 정도로 모두와 소통하는 속칭 '인싸'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터. 그에게 그늘을 안겨준 육혜정이란 인물에 대해 애청자들의 호기심이 치솟고 있다. 

나아가 육혜정을 연기한 기은세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더욱이 기은세가 적은 분량과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터. 그의 특별출연이 작품에 긴장감과 함께 전환점을 선사한 모양새다. 

쏟아지는 호평에 기은세 또한 감사 인사를 남겼다. 그는 '슬의생' 특별출연과 관련해 "이렇게 좋은 드라마에서 인사를 드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경험이었다. 즐겁게 촬영했고 저도 애청자로서 드라마를 지켜볼 예정이니 시청자 분들도 마지막까지 많은 사랑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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