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이미주병원 62명 무더기 확진…'집단 감염' 우려 또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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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27. 오후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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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주리 기자]


집단 감염이 발생한 대실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제이미주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27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전수조사한 결과 제이미주병원에서 간병인 1명과 환자 60명 등 61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앞서 보건당국은 지난 19일 대실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했을 때 제이미주병원 환자 가운데 유증상자 3명을 확인했다.

이 중 1명은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27일 오후 6시 현재 이 병원 전체 확진자 수는 62명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있는 9층 병동을 코호트 조치했다.

9층에는 모두 83명이 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제이미주병원 관계자 중 25명은 아직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우려된다.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 있는 제이미주병원(8∼11층)은 정신과 치료 전문병원으로 집단 코로나19 감염이 일어난 대실요양병원(3∼7층)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종사자는 72명, 환자는 286명이다.

앞서 보건당국은 대실요양병원 집단 감염에도 불구하고 일차적으로 제이미주병원 종사자에 한정해 전수조사를 한 바 있다.

대구시는 정신병원 전수검사에 나서 제이미주병원 외에 달서구 위드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도 최근 검사를 마쳤다.

현재 해당 병원 종사자 160명이 진단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종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정신병원 전수 검사가 끝날 때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환자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주리기자 yuffie5@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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