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감염 확진환자 서울서 잇따라 보고…프랑스인 여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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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27. 오후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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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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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미국발 입국자도 검역 강화(영종도=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입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정부가 27일부터 미국발(發)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25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방역당국 관계자가 유럽발 항공기 승객들에게 안내를 하고 있다. 2020.3.25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27일 서울 곳곳에서 외국에서 입국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잇따라 보고됐다.

이날 새벽 서울 관악구에서는 34세 프랑스인 여성(관악구 21번 환자)이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 여성은 26일 낮과 밤에 양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첫 검사와 재검사를 받은 끝에 확진됐다.

이날 도봉구에서는 미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24일 귀국한 50대 여성(도봉구 5번 환자)이 확진됐다. 창3동에 혼자 사는 이 환자는 인천공항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택시를 타고 귀가했고, 25일 아침에는 집 근처 음식점에 갔다. 이 환자는 26일 도봉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다음날 양성 통보를 받았다.

성북구에서는 영국에 다녀온 22세 여성이 16번 환자로 27일 확진됐다. 종암동에 사는 이 여성은 26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후 성북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잠실6동에 사는 23세 남성(송파구 22번 환자)도 27일 확진됐다. 그는 25일 오전 영국에서 귀국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26일 오후에 검사를 받았다.

이에 앞서 26일에는 문정2동에 사는 33세 남성(송파구 21번 환자)이 확진됐다. 이 환자는 23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할 당시에는 무증상으로 검역을 통과했으나 24일부터 기침과 인후통이 있어 25일 경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limhwas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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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프로필

탐사보도팀장 맡다 2019년 10월 서울시 출입으로 옮겼습니다. 미국 애리조나대 바이오센서연구실 방문연구원으로 1년, 샌프란시스코특파원으로 3년여간 있었어요. 대학 전공은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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