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세자· 총리 이어 보건부 장관도 코로나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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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27. 오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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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건부는 장·차관 모두 '감염'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방영한 강경화 외무장관을 만나는 맷 핸콕 영국 보건복지부 장관. (외교부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에 이어 보건부 장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일 맷 핸콕 영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다행히도 증세가 가벼워 집에서 근무하며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내달 2일까지 집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정치권 고위 인사들 중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이날 존슨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주요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비록 자가격리에 들어갔지만, 화상회의를 통해 바이러스와 싸우는 정부의 대응을 계속 주도해나갈 것"이라며 "함께하면 우리는 (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일에는 네이딘 도리스 보건부 정무차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리스 차관은 지난달 말 핸콕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면담할 때 동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순위인 찰스 왕세자(71)도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스코틀랜드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이날 영국 왕실 관계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마지막으로 존슨 총리와 찰스 왕세자를 만난 것은 각각 지난 11일과 12일이었으며, 여왕은 좋은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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