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英 총리와 함께 일했던 보건부 장관도 ‘양성’…무더기 감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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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27. 오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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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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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이 23일 런던 하원에서 정부가 상정한 비상법안인 이른바 '코로나바이러스 법'을 설명하고 있다. 런던=AP 뉴시스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와 보리스 존슨 총리에 이어 최근까지 존슨 총리와 함께 일했던 맷 핸콕 보건부 장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일 맷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트위터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다행히 증상은 가벼우며 현재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핸콕 장관은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최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맷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이 27일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 사실을 알리고 있다. 맷 핸콕 트위터 캡처


영국의 누적 확진자가 1만여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행정수반인 존슨 총리와 보건 최고책임자 핸콕 장관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방역 시스템에도 비상이 걸렸다. 여기에 총리관저 직원들은 물론 최근까지 함께 일했던 리시 수낙 재무장관, 크리스 휘티 정부 최고의료책임자, 패트릭 발란스 최고과학보좌관 등도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에선 지난 24일 왕위 승계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현재 런던을 떠나 윈저성에 머물고 있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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