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tv] `핸섬타이거즈`, 4강 진출 실패...서장훈 해체 선언에 이상윤 ‘눈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핸섬타이거즈’가 4강 진출에 실패하며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진짜 농구-핸섬 타이거즈’(이하 ‘핸섬타이거즈’)에서는 멤버들이 업템포 팀을 상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4강 진출에 실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업템포 팀은 1쿼터, 2쿼터를 모두 앞서나가는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다. 핸섬타이거즈가 서장훈 감독의 지시에 따라 추격에 나섰지만, 업템포 팀을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문수인이 3쿼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점수차를 좁혔지만, 상대팀은 역시 3점슛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결과는 85대 73으로 핸섬타이거즈의 패배. 경기가 끝나고 들어온 라커룸에는 적막이 감돌았다. 서장훈은 “그동안 수고 많았다”면서 “오늘 시합에서 우리가 생각보다 조금 더 크게 졌는데, 끝난 경기니 자책하고 괴로워 할 필요 없다. 농구가 많이 늘었고, 성장했다. 오늘의 패배는 내 잘못이 크다. 너무 높은 목표을 잡아서 여러분들을 강하게 밀어붙인 것도 있다. 너무너무 감사하고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전지훈은 팀 해체를 선언하는 서장훈에게 “진짜 마지막이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서장훈은 “우리가 만났을 때 약속을 했다. 토너먼트에 올라가서 지면 끝이라고 약속을 한 거다. 그러니까 지켜야 될 거 같다”라고 발걸음을 돌렸다.
멤버들은 서장훈이 떠나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전지훈을 다독였다. 주장 이상윤은 "뭔가 더 결과를 만들고 싶었던 거 같다. 열심히 같이 했던 만큼. 그런데 그만큼이 안 되니까 너무 아프다. 결과가 생각만큼 안 나와서 우리도 속상하지만 감독님도 속상할 것"이라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며칠 뒤, 서장훈은 핸섬타이거즈 멤버들을 소집했다. 그는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어서 불렀다”면서 그간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서장훈은 “내가 여러분들에게 화내고 답답하다고 소리친 이유는 내 선수들이 상대팀한테 지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다. 다그치지 않으면 여러분들이 약해지지 않을까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경준은 “감독님으로서 자리를 잡고 지키려고 선수들하고 일부러 멀어지려고 하고 일부러 악역을 하려고 한 거 같아서 안타깝다. 형은 정말 진짜 따뜻한 사람이다. 누구보다 책임감이 무거웠을 것 같다”라고 서장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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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타이거즈’가 4강 진출에 실패하며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진짜 농구-핸섬 타이거즈’(이하 ‘핸섬타이거즈’)에서는 멤버들이 업템포 팀을 상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4강 진출에 실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업템포 팀은 1쿼터, 2쿼터를 모두 앞서나가는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다. 핸섬타이거즈가 서장훈 감독의 지시에 따라 추격에 나섰지만, 업템포 팀을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문수인이 3쿼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점수차를 좁혔지만, 상대팀은 역시 3점슛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결과는 85대 73으로 핸섬타이거즈의 패배. 경기가 끝나고 들어온 라커룸에는 적막이 감돌았다. 서장훈은 “그동안 수고 많았다”면서 “오늘 시합에서 우리가 생각보다 조금 더 크게 졌는데, 끝난 경기니 자책하고 괴로워 할 필요 없다. 농구가 많이 늘었고, 성장했다. 오늘의 패배는 내 잘못이 크다. 너무 높은 목표을 잡아서 여러분들을 강하게 밀어붙인 것도 있다. 너무너무 감사하고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전지훈은 팀 해체를 선언하는 서장훈에게 “진짜 마지막이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서장훈은 “우리가 만났을 때 약속을 했다. 토너먼트에 올라가서 지면 끝이라고 약속을 한 거다. 그러니까 지켜야 될 거 같다”라고 발걸음을 돌렸다.
멤버들은 서장훈이 떠나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전지훈을 다독였다. 주장 이상윤은 "뭔가 더 결과를 만들고 싶었던 거 같다. 열심히 같이 했던 만큼. 그런데 그만큼이 안 되니까 너무 아프다. 결과가 생각만큼 안 나와서 우리도 속상하지만 감독님도 속상할 것"이라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며칠 뒤, 서장훈은 핸섬타이거즈 멤버들을 소집했다. 그는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어서 불렀다”면서 그간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서장훈은 “내가 여러분들에게 화내고 답답하다고 소리친 이유는 내 선수들이 상대팀한테 지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다. 다그치지 않으면 여러분들이 약해지지 않을까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경준은 “감독님으로서 자리를 잡고 지키려고 선수들하고 일부러 멀어지려고 하고 일부러 악역을 하려고 한 거 같아서 안타깝다. 형은 정말 진짜 따뜻한 사람이다. 누구보다 책임감이 무거웠을 것 같다”라고 서장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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