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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20.03.21 14:37

‘본 대로 말하라’ 엔딩을 향한 궁금증 셋

▲ OCN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OCN 토일 오리지널 ‘본 대로 말하라’(크리에이터 김홍선, 극본 고영재, 한기현, 연출 김상훈, 장양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에이치하우스)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14회에서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오현재(장혁), 차수영(최수영), 황팀장(진서연)과 살인마 본능을 거침없이 드러낸 ‘그놈’ 강동식(음문석)의 폭주가 시작되면서 엔딩을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21일) 본방송을 손꼽아 기다리게 만드는 궁금증을 살펴봤다.

1. 사라진 장혁이 ‘그놈’의 아지트로 간 이유

중건 삼거리 폭발 사고 이후 지난 5년 동안 ‘그놈’을 추적해왔던 현재의 목적은 확실했다. ‘그놈’에게 약혼녀 한이수(이시원)의 이름을 지목한 사람을 알아내는 것. 그래서 ‘그놈’이 광수1팀에 파견 근무 중인 강동식이란 사실을 알게 됐을 때도, 무언가 숨기고 있는 듯한 황팀장이 자신을 체포했을 때도 가만히 지켜봤다. 그리고 결국 황팀장이 “내가 듣고 싶었던 이름”이란 잔인한 진실을 알게 되자, 취조실에서 사라졌고, 이는 방송 이후 많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으로 남았다. 그런데, 15회 예고 영상을 보니, 현재가 ‘그놈’의 아지트에서 포착됐다. 그곳이 이미 현재에게 발각됐다는 사실을 ‘그놈’ 역시 알고 있다. 그런데 현재는 어떤 의도를 가지고 그곳을 다시 찾았을까.

2. ‘그놈’ 음문석의 마지막 패

‘그놈’ 강동식은 경찰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정체를 더 용의주도하게 숨길 수 있었다. 그의 표현을 빌자면, 5년 전이나 지금이나 경찰은 항상 자신을 지켜줬고, 현재의 목적은 그를 공권력으로 처벌하는 게 아니었기 때문에 경찰서는 현재가 그를 잡을 수 없는 유일한 곳이었다. 하지만 그 경찰서 안에서 자신의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하자 그는 스스로 자신을 드러내는 과감한 선택을 내렸다. 황팀장에겐 5년 전 납치 상황을 재현하며 그녀를 공포로 몰아넣었고, 수영에겐 “내가 바로 그놈이야. 너 나 이해하지?”라며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정체를 밝혔다. 그리고는 “이게 너희들에게 주는 초대장”이라며 숨이 끊어진 양형사(류승수)를 경찰서 로비 한 가운데로 떨어트렸다. 그가 언급한 ‘초대장’, 현재를 비롯한 광수1팀을 덫에 빠트릴 ‘마지막 패’는 무엇일까.

3. 장혁-최수영-진서연, 세 형사의 최종 선택.

현재, 수영, 그리고 황팀장까지 ‘그놈’이 강동식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가장 먼저 그의 정체를 확인한 현재는 황팀장이 숨겨왔던 비밀을 알아내기 전까지 그를 검거하지 않았다. 이제 개인적 복수의 완성을 남겨둔 현재, 믿고 의지했던 선배 강동식이 ‘그놈’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수영, 자신의 치부를 덮고 싶었지만, 오히려 또 한 번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된 황팀장까지.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놈’을 추적해온 세 형사의 선택과 결말에 모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본 대로 말하라’ 제15회 오늘(21일) 토요일, 최종회 내일(22일) 일요일 밤 10시 50분 OC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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