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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유재석→AOMG, 코로나19로 無관객..'방구석1열' 취향 저격[종합]







[OSEN=김보라 기자] ‘놀면 뭐하니’가 다양한 안방 관객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방구석 1열 콘서트가 펼쳐졌다. 유산슬과 송가인(유&송)부터 선우정아, 새소년, 이승환, 잔나비, AOMG 등이 라인업을 꾸렸다. 이들은 개인적으로 콘서트 무대를 계획했거나 진행 중이었는데, 코로나19 탓에 돌연 중단해야만 했다. 그 아쉬움을 ‘놀면 뭐하니?’에서 해소한 셈이다.

이날 선우정아와 새소년이 각각의 개성과 멋을 반영한 화려한 무대를 보여줘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선우정아는 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 통하는 가수. 유재석의 팬이라고 소문난 그녀는 “유르페우스가 인상깊었다. 무대에서 마지막에 끝음이 나갔을 때 빵 터졌다”는 시청 후기를 남겼다.

그런가 하면 1989년 데뷔해 활동 31년을 맞이한 가수 이승환도 출연해 노래를 불렀다. 무대에서 내려온 그는 “모처럼 지상파 출연의 기회를 잡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공연계의 전설’답게 레이저 10대를 보유하고 있다는 그는 이날 ‘놀면 뭐하니?’를 위해 개인 소장하고 있는 화려한 색감의 레이저를 선보였다.

이승환은 ‘앞으로 바라는 게 있느냐’는 MC들의 물음에 “진실하게 꿈꾸는 건 트루 러브”라고 털어놨다. “진실한 사랑을 꿈꾼다”는 것. 그는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로 대미를 장식했다.





잔나비는 서울, 광주 등 전국투어 10회 공연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로 무산돼 아쉬웠다고. “그래서 방구석 콘서트 섭외를 받고 더 기뻤다. 준비했던 공연을 이렇게 보여줄 수 있게 돼서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콘서트에서 선보였던 실제 공연 세트를 준비해왔다. “혹시나 저희가 다시 공연을 할 수 있을까 싶어서 버리지 못 했다”고 털어놨다.

“객원 드러머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이적의 물음에 “저희는 정식 드러머로 유고스타(유재석)를 원한다. 8비트만 해도 저희가 맞출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유재석은 유산슬로 변신했고 송가인과 함께 ‘뽕포유’ 무대를 시작했다. 작곡가 윤명선은 “(유재석이)일부러 기 죽은 척 하는 거 같다”며 “일부러 많은 걸 보여주기 위해 그런 거 같다”고 유산슬의 숨겨진 끼를 극찬했다. 유산슬을 위해 만든 ‘이별의 버스 정류장’을 처음 선보이게 된 이 자리에서 “추억 소환 노래”라고 소개했다. 학창시절 같은 버스에 타 좋아했던 그 누군가를 추억할 수 있다는 것. 







유재석과 송가인이 부르는 ‘이별의 버스 정류장’. 두 사람의 첫 듀엣 무대는 실수 없이 완벽하게 마쳤다. 송가인은 ‘유산슬에게 듀엣 몇 점을 주고 싶느냐’는 물음에 “99점을 주고 싶다. 노래를 안 하셨던 분인데 노력한 게 티가 났다”고 후배 유산슬을 극찬했다. 유재석도 “저도 정말 기억에 남는 영광스러운 무대였다”는 소감을 남겼다.

송가인은 이어 전액 기부하기 위해 리메이크한 ‘화류춘몽’를 부르며 방구석까지 고스란히 한서린 목소리를 전달했다. 윤명선 작곡가가 작사 작곡한 신곡도 담담하게 부르며 무대를 완성했다. 

마지막으로 AOMG가 출격했다. 사이먼 도미닉의 ‘Gott’, Gray의 ‘하기나 해’, ‘119’ 등으로 무대를 꾸며 방구석 1열 관람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그레이는 “원래 지금쯤 대학교 OT 같은 게 많은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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