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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뭐하니' 유재석·송가인→이승환→AOMG, 안방 1열 달군 초특급 라인업 콘서트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놀면뭐하지'가 안방 1열을 뜨겁게 달궜다.

28일 방송된 방송되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방구석 콘서트'에서는 새소년과 정우정아, 유산슬&송가인(유앤송), AOMG, 이승환 등 최고 라인업의 뜨거운 무대가 이어졌다.

이날 첫 무대는 새소년의 독특하고 감각있는 노래로 포문을 열었다. 곧바로 이어진 선우정아의 곡. 강렬한 샤우팅으로 노래를 시작한 선우정아는 카리스마로 홀을 가득 채웠다. 무대를 본 유재석은 "두분 다 보배다"라며 감탄했고, 이적 역시 "장군 멍군이다"라고 덧붙였다. '놀면뭐하니'에서 합동 공연을 펼치게 된 두 아티스트는 서로 번갈아가며 촉촉한 감성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잠시 만나지 못하게 된 관객을 생각하며 두 가수는 열정의 무대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유재석의 팬'으로도 유명한 선우정아는 '수많은 유재석의 부캐 중 어떤 게 가장 좋냐'는 질문에 "단연 유르페우스"라며 "끝음 나갔던 게 가장 재밌었다"라고 '찐팬'임을 증명했다.

전국 순회를 잠시 멈췄던 이승환. 텅 빈 객석을 맞이하는 꽉 찬 무대의 주인공은 이승환이었다. 이승환은 새 노래 '백야'를 방송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승환의 목소리. 이승환은 TV 너머 관객을 위해 개인 장비까지 풀세팅해왔다. 그는 "모처럼 지상파 출연의 기회를 잡았다. 몸이 근질근질했다. 저도 너무 기쁘고 보시는 여러분들도 편하게 들으실 수 있는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데뷔 31년 차라고 밝힌 이승환은 "여기 예능 본부장이 내 후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앞으로 꿈꾸는 것'에 대해 물었고 이승환은 "진실한 사랑을 원한다"며 "가진 자는 모른다 빈곤한 자의 아픔을"이라고 말해 김광민과 공감했다. 이승환은 데뷔 앨범을 보여주며 "예전에는 방송에 나오려면 가창 시험을 봐야 했다. 저도 떨어졌었다"고 말했다. 이에 유희열은 "유재석 씨는 시대에 감사해야한다"고 농담했다.

무대를 마비시키는 여운을 주는 잔나비의 공연도 공개됐다. 지난해 크게 히트했'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들으며 이적은 '앵콜'을 외치기도 했다. 유희열은 "잔나비가 2월부터 전국투어를 하고 있었는데 중단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잔나비는 "기대를 많이 했는데 무산이 돼서 아쉽다"고 답했다. 이어 "'방구석 콘서트' 무대 연락을 받고 기뻤다"고 전했다. 잔나비는 콘서트때 만들었던 무대 소품들도 혹시나 쓸 수가 있을까 싶어서 보관했다며 무대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순백의 '유산슬'이 등장했다. 흡사 백설기 같은 의상에 이적과 유희열이 놀리자 유재석은 "음악 세계가 갇겨계신다"고 말했다. 유산슬과 함께 무대를 꾸민 가수는 바로 송가인. 구성진 노래 가락으로 무대를 달군 송가인은 관객이 없어도 능숙한 무대 매너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재석을 응원하기 위해 나온 윤명선 작곡가는 "일부러 기죽은 척 하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별의 버스 정류장' 감상 포인트에 대해 "버스에서 누군가를 다 흠모해보지 않았냐. 유산슬 씨와 송가인 씨의 음악을 들으며 그 분들이 얼굴이 기적적으로 떠오를 거다"라고 설명했다.

유희열은 "댁에서 시청하시다 벌떡 일어나시는 분들이 많을 거다"라고 놀라워했다. 유재석은 "제가 이렇게 입고 온 이유가 있다"며 신곡 소식을 알렸다. '방송연예대상'을 끝으로 휴식기에 돌입했던 유산슬이 약 3개월 만에 공백을 깨고 1.5집 신곡 '이별의 버스 정류장'으로 돌아온 것. 트로트 선배 송가인과 첫 컬래버 겸 듀엣 데뷔곡이다. 유재석은 "송가인 씨와 듀엣곡을 한다니 정말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공개된 두 사람의 합동 무대, 감기로운 하프 선율로 시작된 '이별의 버스정류장'은 여유롭고 안정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송가인의 리드와 진심이 담긴 유재석의 목소리로 완성됐다.

송가인은 "여러분 안녕하세요. 블리블리 송블리 송가인이어라~"라는 밝은 인사를 건넸다. 이어 "아무래도 지금 시기가 행사철인데 많이 취소됐다. 그래서 이 무대가 간절하고 뜻깊다"고 말했다. 듀엣곡 데뷔 무대에 대해서는 "저는 그래도 노래를 하던 사람이어서 괜찮았다"며 유재석을 다독였다고 전했다. 또 콜라보한 유재석에 대해 "94점이다. 연습을 많이하고 노력한 티가 난다"고 칭찬했다. 또 '나비야'와 '다행이다', '좋은 사람'을 트로트 버전으로 완벽 소화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근 발매한 '화류춘몽'에 대해 리메이크 곡이라 설명한 송가인은 신곡 무대를 즉석에서 공개했다.

다음은 한국에서 가장 힙한 힙합 레이블, AOMG였다. 세종문화회관에서 한 첫 힙합 공연. 무대에 목말라 있었다는 쌈디는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최근 유행하는 자신의 유행어를 즉석에서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김광민은 '싸이퍼가 뭔지 아느냐'는 질문에 당황하면서도 비트에 맞춰 "난 코로나가 싫어, YO YO"라고 센스 있는 랩을 선보였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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