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철, 히트곡 자랑에 트롯당 결성까지‥불후 제대로 접수[어제TV]
[뉴스엔 박소희 기자]
가수 박상철이 코믹한 예능감으로 '불후의 명곡'을 접수했다.
3월 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박상철은 히트곡 메들리부터 트롯당 결성까지 역대급 예능감을 자랑했다.
이날 MC들은 박상철을 소개하며 "'전국노래자랑'에서 우승한 뒤 엄청난 인기를 얻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에 박상철은 "거의 나를 준가수로 봤다.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면 향토 가수가 됐다. 지역 축제에 가수로 출연하고 그랬다"고 밝혔다.
'6시 내고향' 리포터로도 활동했다는 박상철. 박상철은 "13년동안 했었다. 최우수 리포터 상도 받았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문희준은 "수상 기본값이 최소 최우수상이냐"고 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MC들은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한 박상철에게 소감과 함께 견제 가수는 누구인지 물었다. 박상철은 "여기 못하는 분이 어디 있냐"며 귀여운 애교를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박상철은 히트곡에 대해 묻자 곧바로 노래를 불렀다. 한 노래처럼 이어지는 히트곡들에 MC들은 감탄했다. 뿐만 아니라 박상철은 "행사장 가면 활동도가 좋다"며 '부장님을 향한', '시장님을 향한' 등 노래 가사를 바꿔 불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상철은 후배 조명섭, 박서진과 함께 '트롯당'을 결성하기도 했다. 박상철은 알리와 대결을 펼친 조명섭에게 "어르신들의 심금을 울릴 수 있는 가수가 나와 좋다"고 극찬하며 승리를 점쳤다. 또 박서진에게 "화이팅 하자"며 "서진아 잘해라"고 응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서게 된 박상철. MC들은 그런 박상철에게 트로피 욕심이 없는지 물었다. 박상철은 "집에 트로피가 200개나 있어서"라고 답했지만 이내 트로피 욕심을 살짝 드러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박상철은 이날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박상철은 "가수를 하려다 한 번 실패했다. 돈을 벌기 위해 미용을 시작했고, 미용실에 연습실을 만들어 노래 연습을 했다. 그러던 중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했고,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 '전국노래자랑'은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다"고 밝혔다.(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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