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방탄소년단 정국(왼쪽부터), 에이프릴 진솔, SF9 찬희, I.O.I 전소미
방탄소년단 정국(왼쪽부터), 에이프릴 진솔, SF9 찬희, I.O.I 전소미
반짝 반짝 빛나는 아이돌 그룹이 쏟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각기 다른 매력과 개성으로 똘똘 뭉친 이들 중 ‘차세대 만능돌’로의 도약을 기대해볼 만한 막내 멤버들이 있다. 인기 대세로 자리매김한 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국을 비롯해 에이프릴 진솔, SF9 강찬희, 그리고 I.O.I의 센터에 빛나는 전소미가 그 주인공. 선배 아이돌들의 계보를 이어 ‘막내 시대’를 이끌 기대주들을 짚어 본다.

◆ 방탄소년단 정국(1997년생)

정국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정국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정국은 방탄소년단에서 ‘황금 막내’를 맡고 있다. 올해 21세, 어린 나이임에도 무엇이든 다 잘한다는 뜻에서 붙은 별명이다. 그는 방탄소년단의 메인 보컬로 팀의 노래를 이끄는 동시에 안무 소화력으로 무대 센터도 담당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정국은 예능과 연기 분야에도 소질을 보여 그의 행보를 기대케 만든다. 정국은 지난해 SBS ‘꽃놀이패’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영됐을 당시 출연, 타고난 체력과 털털한 매력으로 꽃길과 흙길을 오가며 활약했다. 아직 드라마나 영화 등 작품을 통해 연기에 도전한 적은 없지만,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에서 정국의 연기력을 엿볼 수 있다. 방탄소년단의 일본 활동곡 ‘포유(For You)’ 뮤직비디오는 정국이 주인공을 맡았는데, 멀리 떨어져 지내는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 등의 감정을 애틋한 표정 연기로 소화했다. 또 지난해 공개된 정규 2집 ‘윙스(WINGS)’의 쇼트 필름에서도 짧지만 강렬한 눈물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날로 상승하는 만큼, 정국의 개인 활동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 에이프릴 진솔(2001년생)

진솔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진솔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대세’를 노린다. EBS ‘보니하니’의 MC로 활약 중인 그룹 에이프릴 진솔의 이야기다. 에이프릴이 최근 ‘봄의 나라 이야기’로 컴백한 가운데, 막내 진솔의 활약이 눈에 띈다. 그는 지난해 ‘보니하니’ MC를 통해 ‘대세’로 자리매김한 배우 이수민의 바통을 이어받아 2대 MC가 됐다. 진솔은 기대 이상으로 잘해내고 있는 중이다. 에이프릴 언니들이 입을 모아 “진솔이가 ‘보니하니’ 후로 진행 실력이 늘고 발음이 좋아졌다”며 칭찬할 정도.
진솔은 보컬 면에서도 상당한 실력자다. 지난해 JTBC 걸그룹 경연 프로그램 ‘걸스피릿’에 참여하기도 했다. 당시 진솔은 당찬 보컬 실력과 풋풋한 매력으로 무대를 꾸미며 사랑받았다. 특히 베이비복스 이희진과 함께한 ‘우연’ 무대나 V.O.S 최현준과 선보인 김동률의 ‘감사’ 등, 선배 가수들과 합을 맞춘 무대들을 통해 보컬리스트로 또 퍼포머로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진솔은 앞으로도 에이프릴의 보컬이자 또 MC로 새로운 매력들을 보여줄 전망.

◆ SF9 찬희(2000년생)

정국 / 사진=텐아시아 DB
정국 / 사진=텐아시아 DB
FNC 소속 신인 보이그룹 SF9의 막내 찬희의 얼굴이 낯익다. 그는 SF9 데뷔 전부터 아역 배우로 활동했다. 지난해 상반기 방영된 tvN ‘시그널’에서 박선우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2011년 MBC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김재원의 아역을 맡아 10세 나이에 데뷔했다. 이후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 KBS2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MBC ‘여왕의 교실’, ‘화정’ 등 굵직한 작품에 연달아 출연, 꾸준히 연기를 선보였다. ‘차세대 연기돌’로서 연기력은 이미 검증된 것.
찬희는 이보다 앞서 지난 2007년 SBS ‘스타킹’에서 동방신기 닮은 꼴 아기로 출연한 적도 있다. 당시 ‘믹키찬희’라는 별명으로 출연해, 어린 나이에도 남다른 미모와 상큼한 매력을 발산한 바. SF9에서는 막내이 찬희이지만, 방송 경력만큼은 선배 연예인들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 탄탄히 쌓은 경험과 내공으로 찬희가 앞으로 펼칠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 아이오아이(I.O.I) 전소미(2001년생)

전소미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전소미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가 18일 마지막 싱글 ‘소나기’를 공개한 가운데, 센터 멤버이자 막내 전소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소미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으로, 지난 2015년 트와이스의 멤버를 뽑는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SIXTEEN)’으로 얼굴을 알렸다. 전소미는 당시 캐나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신비로운 비주얼과, 이와 상반되는 털털한 성격으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안타깝게 탈락하고 이듬해인 2016년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재기에 나섰다.
‘프로듀스 101’에서 역시 보컬, 댄스, 예능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받았다. 마침내 최종 1위 멤버로 선정, 아이오아이의 센터를 차지하게 됐다. JYP 소속으로 정식 데뷔하기 전부터 팬덤을 쌓은 전소미는, 올해 나이 17세, 어린 나이에 서바이벌을 두 차례나 거듭하며 단단해졌다. 현재 SBS MTV ‘더쇼’ MC로 진행 실력을 쌓고 있고, 각종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으며 ‘대세’를 향해 달리고 있다. 아이오아이의 활동이 오는 20~22일 개최되는 콘서트를 끝으로 마무리되는 만큼, 막내 전소미의 다음 행보가 궁금증을 모은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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