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창동61, 입주·협력뮤지션 국내를 넘어 해외 무대로 진출

기사입력:2019-01-23 14:31:18
플랫폼창동61, 입주·협력뮤지션 국내를 넘어 해외 무대로 진출
[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 복합문화공간 플랫폼창동61의 입주·협력뮤지션 팀들이 해외 유명 페스티벌로부터 초청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해외 무대에 진출하고 있다.

입주·협력뮤지션 프로그램은 2016년 개관과 함께 시작되어 뮤지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음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창작공간 및 전문 인력지원 등의 환경을 제공해 창동만의 고유한 음악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진행됐다.

작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무대를 장식한 입주뮤지션 잠비나이(더 텔 테일 하트)는 포스트 록을 한국의 전통음악과 록, 메탈 음악의 혁신적인 융합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한국 전통음악의 새로운 매력을 전 세계 알렸다. 같은 해, 영국의 전설적인 뮤지션 로버트 스미스 (The Cure)의 러브콜로 영국 MELTDOWN페스티벌에 출연해 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다. 또한 글래스톤베리(영국), 헬페스트(프랑스), PIAF(호주) 등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팀이라는 것을 입증하듯, 올해 4월 미국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고의 음악 페스티벌인 ‘코첼라 벨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블랙핑크와 혁오와 함께 공식 초청됐다.

협력뮤지션 경력 부문의 더튠은 한국 전통음악을 재해석하여 동양의 오묘한 아우라가 돋보이는 음악을 창작하는 팀으로 2018년 서울뮤직시티커넥션에서 무대를 선보인 직후, 러브콜을 받아 두바이 샤르자 월드뮤직 페스티벌(Sharjah World Music Festival)에 초청됐다.

신인 부문 밴드 트리스의 경우, 2018년 11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인디 페스티벌 '인디위크 캐나다'에서 우승을 거머쥐면서 성공적인 해외 진출의 첫걸음을 뗐으며, 올 8월 남미 최대의 페스티벌 중 하나인 브라질 코마 페스티벌 무대에 설 예정이다.

킹스턴 루디스카는 2016년도 협력뮤지션으로 활동했으며, 2017년 플랫폼창동61에서 주최한 월드 음악 교류 프로젝트 '웰컴, 콘' 무대를 통해 2019 쿠바 최대의 뮤직페스티벌 '쿠바 디스코'에 초청되어 한국적 감성을 담은 스카, 레게음악의 매력을 알렸다.

플랫폼창동61은 서울뮤직시티커넥션, DMZ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과 연계한 창동 컬처 스테이션, 서울블루스페스티벌, 월드음악 교류 프로젝트 '웰컴,콘' 등과 해외 교류 프로그램이 있고, 입주·협력뮤지션과 함께 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외 네트워크와 교류를 통한 해외 진출 성공 사례를 비롯하여 지역 내 글로벌 문화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플랫폼창동61은 2016년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시민을 위해 개관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인터파크씨어터가 운영 중인 공간이다. 이곳은 2024년 창동 역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K-POP 전문 공연장 ‘서울 아레나’ 의 마중물 사업으로 입주협력뮤지션, 창동악가무, FNL, 뮤직 큐레이션 콘서트 등 음악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입주‧협력뮤지션은 모든 장르(전통음악, 재즈, 월드음악, 록, 어쿠스틱 등) 뮤지션을 대상으로 2019년 4월-2020년 3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창작공간지원(공연장 대관 연 2회, 녹음실, 합주실) 전문 인력을 공통으로 지원하며 국내·외 음악 교류 프로그램 진행 시 입주·협력뮤지션을 우선 선정하여 소개하는 등 국내를 넘어서 해외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입주뮤지션에게 개인 스튜디오 1실이 제공하며, 플랫폼창동61과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시민 프로그램(교육/ 공연/ 전시 등) 1회를 함께 진행하게 된다.

2018년 입주‧협력뮤지션은 뮤직디렉터 신대철을 중심으로 더 텔-테일 하트(잠비나이 소속사), 도재명, 피해의식이 입주뮤지션으로 활동하였으며 The튠, 브로큰발렌타인, 에이치얼랏, 에이퍼즈, 이상의날개, 전기뱀장어, 다브다, 트리스 등 22팀이 협력뮤지션으로 선정되어 다양한 공연과 창작활동을 펼쳤다.

2016-2017년까지 로맨틱펀치, 하림, 몽니, 프롬, 레이브릭스, 숨, 고래야, 권송희, 김오키, 서사무엘, 신설희, 호림, DTSQ, 김사월X김해원, 스컬, 신현희와김루트, 타니모션 등 총 95팀이 입주‧협력뮤지션으로 활동했다. 2019년도 입주·협력뮤지션의 모집 기간은 1월 31일까지 이며, 상세내용은 플랫폼창동61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경호 기자 news@seconom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