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국영화특선 '위험한 상견례1' 29일 밤 11시 15분

위험한 상견례(Meet the In-Laws)=감독: 김진영/ 출연: 송새벽(현준), 이시영(다홍), 백윤식(영광), 김수미(춘자), 김응수(세동), 박철민(대식), 김정난(영자), 정성화(운봉)/ 장르: 코디미/ 개봉: 2011년 3월31일/ 러닝타임: 118분/시청연령: 12세

위험한 상견례1

[포쓰저널] 영화 '위험한 상견례'는 지역 감정이 팽배했던 1980년대를 배경으로 전라도 로미오 현준(송새벽 분)과 경상도 줄리엣 다홍(이시영 분)이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 결혼에 골인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다.

독특한 목소리와 맛깔스러운 연기로 ‘제2의 송강호’라 불리며, 충무로의 라이징 스타로 영화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배우 송새벽과 영화 '홍길동의 후예'로 다재다능한 여배우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은 배우 이시영의 동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현지’라는 가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순정만화 작가인 전라도 순수 청년 현준. 펜팔에서 만난 경상도 아가씨 다홍과 알콩달콩 연애하며 사랑을 키워가던 그는 아버지의 강요로 선을 봐야 한다는 다홍의 말에 그녀와 결혼을 결심한다. 

하지만 뼛속까지 경상도 남자인 다홍의 아버지로 인해 현준은 전라도 남자임을 감춰야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서울말 특별 과외를 거쳐 압구정남으로 변신한 현준. 드디어 결혼을 승낙 받기 위해 부산에 위치한 다홍의 집으로 향하고, 다홍 가족과 대면한다. 

왠지 음침한 다홍의 오빠 운봉을 시작으로 호시탐탐 현준의 흉을 찾으려는 노처녀 고모 영자, 경부선 밖은 나가본 적 없는 우아한 서울 여자인 어머니 춘자, 첫만남에 악수 대신 야구 공을 던지는 초강력 적수 아버지 영광, 거기에 언제 뒤따라 왔는지 현준의 아버지가 스파이로 보낸 형 대식까지... 과연 현준은 이 모든 난관을 헤치고 다홍과 사랑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인가.

영화 '위험한 상견례'의 김진영 감독은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를 연출하며 방송가에서 이름을 날리다가 영화의 꿈을 안고 충무로로 건너와 '아기와 나'로 데뷔했다. 

두 번째 장편 연출작 '청담보살'에서 수많은 까메오 출연 섭외를 직접 해내면서 충무로 마당발로서의 이력을 과시했다. 

주요작품으로는 '아기와 나' (2008년), '청담보살'( 2009년), '음치클리닉'(2012년), '위험한 상견례 2'(2015년) 등이 있다.

2011년 3월 개봉한 영화 '위험한상견례1'은 전국 누적관객 47만명, 스크린 매출 36억원의 흥행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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