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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수사’ 불독 형사 차태현×열혈 PD 이선빈 케미는 ‘찐이다!’

‘번외수사’. OCN 제공
이 사이다 케미는 ‘찐’이다. 3월 27일(금) 전격 공개된 OCN ‘번외수사’ 차태현×이선빈의 캐릭터 티저 영상을 통해, 물불 안 가리고 범인 잡는 기상천외한 수사를 보고 있자니, 그간 답답하고 갑갑했던 속이 뻥 뚫린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연출 강효진/ 극본 이유진, 정윤선/ 제작 콘텐츠 지음)는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범인 잡는 꼴통 형사와 한 방을 노리는 열혈 PD를 앞세운 다섯 아웃사이더들의 범죄소탕 오락 액션. 오는 5월 23일(토) 첫 방송을 확정한 가운데, 불독 형사 진강호(차태현 분)와 열혈 PD 강무영(이선빈 분)의 캐릭터가 단번에 쏙쏙 이해되는 캐릭터 티저를 공개했다. 15초 안에서도 보여줄 건 다 보여줬다.

먼저 “꼼짝 마”란 경고와 함께 등장한 진강호. 이건 형사가 하는 흔한 시쳇말이 아니라 진짜다. 한번 범인이라 생각하면 “수단, 방법 안 가리고 나쁜 놈은 잡아넣는다”가 그의 형사 철학이기 때문. 때문에 벽돌에 머리를 맞아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목표를 향해 집요하게 내달린다. 형사 ‘플렉스(Flex)’도 대단하다. 알아서 차라고 수갑도 던져놓고, 나쁜 놈에겐 “이리 와. 열대 만 맞자”, “오늘은 체포당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야? 형 내일 다시 올까?”라고 말할 수 있는, 능글맞을 정도로 여유가 넘친다.

강무영도 만만치 않다. 탐사보도 프로그램 PD의 ‘전설의 방송’을 만들 수만 있다면 앞뒤 재지 않고 뛰어들기 때문. ‘이히~힝’ 말울음소리를 내지 않나, 몸싸움을 하지 않나, 목숨 걸고 잠입 취재를 하지 않나, 소위 ‘어깨’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구덩이에 내동댕이쳐도 그림 잘 나왔다고 좋아하는 열혈 PD가 바로 강무영이다. “시청률 목마른 놈이 범인 판다”고, 시청률 대박을 위해 진실 추적을 넘어 범인까지 잡기로 결심했다는데. 그 과정에서 “뭐 하는 겁니까”라고 당황한 진강호에게 “밥줄이 달린 일”이라며 뻔뻔하게 밀어붙이는 강무영, 이 두 사람의 앙숙 케미 역시 또 다른 재미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번 물면 놓지 않는 불독 형사와 악바리 근성으로 범인까지 노리는 열혈 PD의 유쾌하고 화끈한 ‘찐케미’가 벌써부터 살아 숨 쉬는 ‘번외수사’는 장르물의 명가 OCN이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하고, 영화 제작진이 대거 의기투합해 영화의 날 선 연출과 드라마의 밀도 높은 스토리를 통해 웰메이드 장르물을 제작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시작한 ‘드라마틱 시네마(Dramatic Cinema)’ 프로젝트의 세 번째 작품이다. 영화 ‘내 안의 그놈’, ‘미쓰 와이프’의 강효진 감독, 드라마 ‘실종느와르 M’을 집필한 이유진 작가와 신예 정윤선 작가. 그리고 ‘범죄도시’, ‘성난황소’를 기획-제작하고 ‘악인전’을 공동제작한 마동석의 팀고릴라가 공동기획으로 합류했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는 5월 23일 토요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박현숙 온라인기자 mioki1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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