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15 총선 후보 등록을 마친 여야는 총력 대결을 본격화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 전쟁 승리'를 내걸며 선거전에 돌입했고, 미래통합당은 정권 심판론과 함께 비상경제 대책을 내세웠습니다.
이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총선 슬로건을 '국민을 지킵니다' '코로나 전쟁 반드시 승리합니다'로 결정했습니다.

다음달 5일까지는 온라인 유세에 집중하고, 그 뒤부터는 차분한 오프라인 유세를 병행하겠다는 기조도 발표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촛불혁명 이전의 대한민국과 촛불혁명 이후의 대한민국이 달랐듯이 코로나 이전의 대한민국보다 코로나 이후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이낙연 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호남 지역을 돌며 민생당이나 무소속 후보와 접전 중인 민주당 후보를 지원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정부 심판론을 재점화하는 한편,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상경제 대책도 제안했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 올해 예산의 20% 정도 규모를 명목 변경해서 코로나 비상대책 예산으로 전환해 우선 100조 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해야 합니다.]

유승민 의원도 불출마 선언 이후 두 달 가까운 침묵을 깨고 서울 중구성동을 지상욱 의원 등 바른정당계 후보 지원에 나섰습니다.

민생당은 호남을 훑은 민주당 이낙연 위원장을 향해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를 안 해도 되느냐"며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전국민 100만 원 재난기본소득 지원' 등 코로나19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대구 의료봉사 이후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투표일을 사흘로, 사전투표를 닷새로 늘리자고 제안했습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조성범, 조상민 / 영상편집: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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