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형 “‘못살겠다 갈아보자’ 야당 구호 설득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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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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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130석 “호남은 찾아오고, 영남은 지킬 것”
-비례는 17석 예상 ... 열린민주당과는 선 그어
[헤럴드경제=박지영 수습기자] 이근형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전략기회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은 145석을 확보해 제1당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영입하고 ‘정권심판’을 내세우는 야당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국난 위기 상황이라 설득력 없는 메시지”라고 지적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오른쪽)과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앞두고 있다. [연합]


이 위원장은 3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에게 내주었던 호남의 의석을 되찾아오고 부울경 등 영남권 수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대 초선에서 110석에 그쳤던 지역구를 130석으로 늘리고 비례의석을 17석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이 위원장은 145석이라는 의석수가 낙관적인 전망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보수 진영이 통합하고 제3지대가 줄어드는 등 양극화가 심해져 제1당이 되기 위해 필요한 의석수”라고 답했다.

이어 “‘국민과 함께’라는 총선 슬로건은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책임있는 여당으로서 총선과 국정을 모두 챙기겠다는 의미”라며 “‘정권심판’을 강조하는 미래통합당의 구호는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고 ‘못살겠다 갈아보자’라는 말을 꺼낸 미래통합당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 위원장은 “여러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정권심판보다는 국난극복이 과제라는 의견이 높다”며 “‘호떡 공천’이라는 말이 돌정도로 잡음이 심했던 공천 과정 또한 보수 지지층 결집을 약화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열린민주당과의 추후 통합 논의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 위원장은 “창당 주체나 비례후보들의 면면을 봤을 때 민주당과는 분명히 다르다. 민주당 기준에 맞지 않기 때문에 합칠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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