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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하던 독일 헤센주 재무장관, 숨진 채 발견

코로나19 대유행이 가져올 여파를 걱정하며 밤낮없이 일하던 독일의 재무장관이 숨진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유행이 가져올 여파를 걱정하며 밤낮없이 일하던 독일의 재무장관이 숨진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다수의 외신과 독일 현지 매체들은 독일의 경제 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가 속해 있는 독일 서부 헤센주 재무장관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헤센주의 토마스 쉐퍼(Thomas Schäfer, 54) 재무장관은 지난 28일 기찻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검찰은 그가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직까지 쉐퍼 재무장관의 유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쉐퍼 장관이 코로나19 확산이 주에 미칠 사회적, 경제적 위기를 걱정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폴커 부피어 헤센주 총리는 "쉐퍼 장관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 어떻게 대처할지 걱정이 많았다"며 "믿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해 너무 슬프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이어 "쉐퍼 장관은 지난 10년간 헤센주 경제 수장 자리를 맡아오며 많은 일을 했다"며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자 최근에는 밤낮없이 일해왔다"고 슬픔을 드러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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