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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울기 싫은데 자꾸 눈물이 나요
비공개 조회수 1,814 작성일2019.10.15
그리고 좀 그게 어른 한정으로 그런거 같아요..

예를 들면 제 잘못으로 어른한테 가볍게 꾸중을 즐었을 때 갑자기 코가 찡해지면서 눈물이 막 나요
제가봐도 100퍼 내 잘못이고 억울한것도 없고 슬픈 기분도 아닌데 그러니까 어른도 당황하고 저도 당황하고..
역으로 눈치보게 만들면 더 미안해 죽겠어요ㅠ...
그래서 안울라고 웃긴거 상상해보고 참고 하는데
조금만 생각하는거 멈추면 다시 눈물이 나요
진짜 이유를 모르겠어요..

말고도 좀 저희 가족사가 복잡한데 어쩌다 가족얘기 나올때 있잖아요 부모 뭐하시냐 이런거 말해야할때도 막 눈물이나요..
누구 죽은 것도 아니고 잘 지내진 못해도 연락 아예 못하고 지내는 것도 아니고..
가족이 부끄럽거나 불편하거나 한것도 아니거든요 문제가 잇다면 이혼정도이고 이정도야 요즘 같은때 흔한데다가 제가 엄청 어릴때라 머릿속으론 진짜 별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 이야기를 하면 눈물 부터 나요..
좀 막 스위치 켜지는거같이 갑자기 찡해지면서 눈물나서 스스로도 ???뭔데 이상태고 상대는 지뢰건드렷다는 마냥 허둥거리고..

감성이 예민하다라는거랑은 다른문제같아요ㅜㅜ
둘 예시 다 진짜 저한테는 울만큼 중요한 문제도 아니고 슬프지도 않았거든요 근데 눈물이나요;;
친구들한테는 같은 상황이라도 멀쩡해요
근데 부모님 뻘의 사람들과 얘기하면 그래요..

대체 왜이러는 걸까요..
어릴때 무슨 트라우마라도 있나 생각해봐도 짚히는 부분도 없고 상담이라도 받아봐야하나요..?
불필요한 눈물 좀 줄이고 싶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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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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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 답변
2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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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GASI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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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머랄까...

어릴적 머라고만 해도. 상상만 해도 .관련된 단어만 들어도 코끝이 찡 해지면 울컥 올라오고 눈물막나는 그 기분.

그런데요... 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먹으니 눈물이 나질 않아요...

감수성이 예민하다 이런 식상한 얘기 말고...

진짜 눈물이 나는게 스스로는 인식하지 못하지만.

맘깊숙히 연상되는 단어에 기억이담겨 있어서 그래요...

단어만 따올려도 울컥하는 그 느낌...

근데...진짜로 거짓말 같이...

힘든 상황을 겪고...멘탈이 강해지고...

나이가 들면서 눈물이 없어집니다.

울고 싶어도 눈물이 나질 않아요...

왜 그런지... 생각해 보니 다 받아드리고 순리라 생각하니 괜시리 억울한 그 느낌이 살아지더라구요...

마치 죽음이 두렵지 않다는 생각을 하니 더더욱 그러네요...누구나 다 죽으니까...

라고 생각하면...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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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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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n****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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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작성자님께서 감수성이 풍부하시기 때문일 것 같아요. 감수성이 풍부하면 울고싶지않아도 저절로 눈물이 날 수도 있는 것이지요ㅎㅎ 작성자님께서는 물론 지금 감수성이 풍부하다는 점을 단점으로 생각하고 고치는 방안을 물으셨지만 고치거나 바꾸기는 매우어렵고요 ㅠㅠ 차라리 감수성이 풍부한 것에 대한 장점을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저같은 경우에는 울기 싫을 때 코가 찡해지면 코를 잡거나 이를 꽉 깨물면 덜 눈물이 나긴 하더라구요!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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