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고공행진에 인센티브 '쑥'…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연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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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3.30. 오후 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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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지난해 보수액 32억600만원, 전년보다 6억원 가량 늘어…사상 최대 매출액 등 성과 기반 상여금 산정]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진=호텔신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해 총 32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전년보다 6억 원 가량 보수가 늘었는데, 상여금이 대폭 상승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해 급여 12억8000만원, 상여 19억2100만원, 기타 근로소득 500만원 등 총 32억6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전년과 비교해 급여는 변함 없었지만, 상여가 크게 오르며 전체적인 보수도 상승했다. 이 사장은 2018년 상여금으로 13억2300만원을 수령했다.

호텔신라 측은 이에 대해 "어려운 대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뛰어난 경영 역량과 리더십 발휘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5조7173억원을 달성했다"며 "지속적인 회사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호텔신라는 이 사장의 경영 지휘 아래 지난해 매출 5조원을 돌파,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41.5% 증가한 2959억원을 기록하는 등 면세·호텔 사업 전반에서 고공행진을 펼쳤다.

세계 최대 화장품·향수 면세사업자로 자리매김했고, 최대 숙원사업이던 남산 한옥호텔 건립도 확정 지으며 국내 최대 호텔사업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한인규 호텔신라 사장은 지난해 17억9900만원을, 김상필 부사장은 10억79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김태호 전무와 도한준 전무는 각각 8억5100만원, 6억8200만원을 받았다.

한편 지난해 호텔신라의 총 직원 수는 2070명으로 평균 근속연수는 7.2년이었다. 이들의 연간 급여 총액은 1539억7000만원, 1인 평균 급여액은 5900만원으로 확인됐다.

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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