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경찰, '프로포폴 의혹' 이부진 소환…12시간 조사
2020-03-30 18:15:16 2020-03-30 18:15:16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 22일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한겨레신문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이날 "이달 초 압수수색 결과와 관련 기관들로부터 받은 자료 회신 결과 등을 토대로 해 이부진 사장을 22일 소환조사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12시간 이상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이 부사장에 대해 피의자 신분인지, 참고인 신분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이 사장의 투약 관련 자료 확인을 위해 건강보험공단 등에 질의하는 등 조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다음 달 중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3월 뉴스타파는 한 성형외과에서 일했던 간호조무사 A씨의 말을 인용해 이 사장이 2016년 1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병원을 방문해 프로포폴을 투약했고, 해당 병원이 이 투약기록을 작성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호텔신라 장충사옥에서 열린 제47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