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등교 힘들다"…고교부터 '온라인 개학' 방안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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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버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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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들 개학을 더 미룰지, 오늘(31일) 정부의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현재 예정돼 있는 다음 달 6일 개학에서 더 미루고 고등학교만 이날 개학을 하는데, 온라인 개학을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개학 일정에 따라 수능 일정이 어떻게 달라질지도 지금 관심인데 이부분에 대한 발표도 오늘 있을 예정입니다.

강버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 차례나 미룬 개학 날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과 여론은 여전히 걱정이 큽니다.

만 19세 이하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 600명을 넘어섰고, 책상 간격 2m 벌리기, 수업 시간 달리 하기 등 교육부가 마련한 지침은 학교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개학을 네 번째 연기할지를 놓고 고심이 커지는 가운데 학부모와 교사를 상대로 여론조사를 했더니, '등교 개학은 어렵다'는 응답이 70%를 넘었습니다.

우선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개학을 더 미루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법정 수업 감축 일수를 다 사용하면 4월 20일 개학도 가능합니다.

단, 고등학교만 다음 주 월요일 온라인 개학을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더 미루면 대입 일정을 소화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확진자가 적은 일부 지역은 등교 개학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지역 격차를 막기 위해 당분간 원격 수업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는 오늘 구체적인 개학 일정과 방식, 대입 날짜 조정안 등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고결)

강버들 기자 (kang.beodle@jtbc.co.kr) [영상취재: 박대권 / 영상편집: 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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