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대구·경북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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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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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는 신규 확진자가 10명대로 접어들었습니다.

대구시는 오늘부터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 취약시설에 대한 조사를 한층 더 강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류재현 기자, 오늘 대구·경북의 추가 확진자 현황부터 짚어보죠.

[기자]

네, 오늘 대구·경북에선 25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가 14명, 경북은 11명인데요.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신병원과 요양병원 내 확진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제2 미주병원에서 4명이, 한사랑요양병원과 대실요양병원에서 각각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북에서도 경산 서요양병원에서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시는 7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제2 미주병원의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는데요,

공기 감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각 층의 환풍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정신병원의 특성상 창문을 밀폐해 놓는 등 밀집된 공기에 의한 전파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

대구시는 정신병원 내 추가적인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병원 종사자에 대해서만 진행한 전수조사를, 이번 주부터 환자까지로 확대합니다.

또 확진자가 나온 요양병원은 일주일에 두 번씩 재검사한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의 완치율은 계속 증가해 대구는 전체 확진자의 57%, 경북은 56%가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대구 첫 코로나19 확진자인 31번째 환자는 40일 넘게 증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는데요.

비교적 상태가 양호하지만 기침 등의 증상이 남아있어 증세가 호전되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할 계획입니다.

한때 면역 폭풍 증상으로 위중한 상태였던 26살 남성은 최근 인공심폐기와 신장투석장치를 제거하는 등 상태가 다소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주말 사이 대구지역 교회 백 70여 곳에서 3천8백여 명이 예배에 참석했다고 밝혔는데요.

감염 예방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곳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구시는 수요 예배 등에 대해서도 자제를 권고하고, 신천지 교회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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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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